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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고지전’ 고수 “즐거웠지만 내 연기 아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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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7-11 19:47
2011년 7월 11일 19시 47분
입력
2011-07-11 19:19
2011년 7월 11일 19시 1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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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 ‘고지전’ 언론 시사회에서 배우 고수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국경원 기자 (트위터 @k1isonecut) onecut@donga.com
배우 고수가 자신의 연기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고수는 11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열린 ‘고지전’ 언론시사회에 참석해 악어중대의 중위 김수혁으로 분했던 소감을 전했다.
고수는 “힘들었지만 즐거웠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초반에는 순수한 대학생의 모습을 그리며 연기했다”면서 “하지만 전쟁을 겪을수록 본 것도 많고, 생각도 많아지지만 그것을 표현하지 않고 가슴에 담아두는 인물이다”라고 자신의 역할을 설명했다.
하지만 “이렇게 완성된 작품을 보니 아쉬운 부분이 많다”며 겸손의 태도를 보였다.
한편, ‘고지전’은 애록고지를 두고 인민군과 고군분투하는 악어부대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휴전 협상의 시작과 함께 모든 전쟁이 고지전으로 돌입한 6·25 전쟁 마지막 2년간을 담았다. 신하균, 고수, 류승수, 김옥빈, 고창석, 이제훈 등이 출연한다.
동아닷컴 김윤지 기자 jayla301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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