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서범-조갑경 부부, 방송 중 ‘갈등폭발’…눈물보여 ‘당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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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6월 26일 11시 1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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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홍서범-조갑경 부부가 방송에서 냉전중임을 밝혔다.

홍서범-조갑경 부부는 지난 25일 방송된 MBC ‘세상을 바꾸는 퀴즈’(이하 세바퀴)에 함께 출연해 이사문제로 냉전중임을 털어놨다.

조갑경은 “올 때 일단 따로 왔다. 같이 방송하는 것이 편하지 않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홍서범 또한 “같이 섭외가 들어왔을 때 나오기 싫었다. 얘기만 하면 혼내니까 편하지 않다”고 밝혔다.

이날 서로에게 바라는 점을 묻는 질문에 홍서범은 “혼 좀 안냈으면 좋겠다. 예전에는 내 의견을 많이 따라줬는데 요즘엔 혼을 낸다”며 “예전에는 내 체취도 좋다고 했는데 지금은 뭐라고 한다”고 답했다.

이에 조갑경은 “내가 혼내는게 아니라 사람들 앞에서 방귀 뀌거나 하는 것을 얘기하는거다. 얼마 전에 처음보는 아주머니 앞에서 너무 심하게 길게 방귀를 뀌더라. 창피해서 하지말라고 하니까 나만 시원하면 된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이어 “아주머니가 표정이 변하더니 ‘너무 하시네’라고 했다. 이제는 나이가 있으니까 그런 행동은 좀 가려서 했으면 좋겠다”고 부탁했다.

또 방송 말미에서 부부싸움 상황극을 하던 조갑경은 갑자기 눈물을 흘려 홍서범과 출연진들을 당황케 했다. 그동안 이사문제로 부부싸움을 했다고 털어놓은 조갑경은 “싸우고 집을 나가려고 했는데 갈 곳이 없었다”며 눈물을 보여 여성 출연진들의 공감을 샀다.

한편 이날 방송에는 홍서범-조갑경 부부 이외에도 엄앵란, ‘위탄’ 권리세 조형우 정희주, 시크릿 효성 선화, FT아일랜드 종훈 홍기, 고영욱 등이 출연해 재치있는 입담을 뽐냈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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