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 미인’ 고현정, 세안하는데만 15분!

  • Array
  • 입력 2011년 4월 30일 07시 00분


“단계별로 클렌징” 특별 관리법 소개
“여배우 얼굴 믿지 말라”이색 조언도

고현정이 29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뷰티에세이 출간기념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고현정이 29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뷰티에세이 출간기념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여배우의 얼굴을 너무 믿지 마세요.”

절대동안, 피부미인의 대명사로 꼽히는 배우 고현정의 말이다. 고현정은 뷰티 에세이 ‘고현정의 결’의 출간을 맞아 29일 오후3시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그는 여배우의 얼굴을 미의 기준으로 삼지 말라는 뜻밖의 말을 했다. 고현정은 “여배우 중에 그 자체로 빛나는 사람은 드물다”며 “수많은 스태프의 작업을 거쳐 아름다운 장면이 만들어지고 그 중에 고르고 고른 장면이 공개되는데 그걸 보고 ‘나도 저렇게 되고 싶다’고 비교하는 건 옳지 않은 일”이라고 했다.

‘고현정의 결’은 피부미인의 대명사로 통하는 고현정의 피부 관리법을 비교적 꼼꼼하게 담고 있다. 피부과에서 전문 관리도 받는 고현정은 클렌징부터 메이크업까지 자신만의 특별한 관리법을 갖고 있다.

세안하는 데 쓰는 시간은 평균 15분, 한 번 씻는데도 클렌징 제품 여러 개를 단계별로 사용한다. 고현정은 이 같은 정보에 실생활을 담은 에세이를 곁들여 총 여섯 단계로 피부 관리 노하우를 책에 담았다. 그가 뷰티 에세이 출간을 결심한 이유는 자신을 둘러싼 각종 오해를 풀고 싶은 마음에서 출발했다.

“연기자로 컴백한 뒤 가장 많이 받은 질문이 ‘정말 비행기에서 영양크림 세 통을 썼냐’, ‘매일 쌀 뜬 물로 세수하느냐’, ‘집에 몇 십억 짜리 기계를 두고 관리하느냐’는 것들”이라며 “모두 오해인데 이렇게 사람들이 피부에 대해 궁금해 한다면 책을 통해 진솔하게 알려주고 싶었다”고 했다.

고현정은 또 ‘절친’인 연기자 조인성에게 이색 주문을 해 눈길을 끌었다.

5월 초 제대하는 조인성에게 추천하고픈 피부 관리법을 묻자 그는 “바로 떠오른 답이 있는데”라고 말한뒤, 한참 뜸을 들인 뒤 “젊은 남자들이여 많이 사랑하라. 그럼 피부걱정 안 해도 된다”고 말해 행사장에 웃음을 안겼다.

고현정은 5월부터 촬영하는 액션코미디 ‘미스고 프로젝트’로 스크린 컴백을 준비 중이다.

이해리 기자 (트위터 @madeinharry) gofl1024@donga.com
사진|국경원 기자 (트위터 @k1isonecut) onecut@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