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아 교수의 6색 요가] 클럽 세우고 무릎 굽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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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4월 8일 07시 00분


1. 서서 클럽을 거꾸로 잡고 왼쪽으로 고개를 돌린다. 숨을 들이마시며 정면, 호흡을 내뱉으면서 오른쪽으로 돌린다. 각각 10초 정지, 3회 반복.

2. 왼무릎을 90도로 접고 오른다리는 뒤로 쪽 뻗으며 중심을 낮추고 정면을 바라본다. 10초 정지.

3. 샤프트의 아래쪽을 잡고 오른무릎을 바닥에 댄 후 무릎을 접는다. 좌우 목운동을 병행한다. 10초 정지, 좌우 교대 2회 반복.

4. 그대로 오른무릎을 접은 채 앉은 후 왼다리는 쭉 펴준다. 이때 상체를 숙이며 클럽을 발바닥에 대고 발끝을 몸쪽으로 당긴다. 10초 정지, 좌우 교대 3회 반복.


“Sunny spots get darkened and dark spots get sunny.” 양지가 음지되고 음지가 양지된다는 뜻의 서양 속담으로 세상은 언제나 변화한다는 뜻이리라.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해도, 세계 강대국으로 자리매김한 일본의 당당함과 자신감은 하늘을 찔렀다. 필자도 일본에서 골프 라운드를 즐기는 동안 형용할 수 없는 행복감을 느꼈으며 그 곳만의 아름다움과 포근함을 사랑했다.

하지만 이제는 대지진과 후쿠시마 방사능 원전 유출 등으로 일본 골프 여행은커녕 쑥대밭이 되어버린 그 곳을 모두가 외면하고 있다. 어제의 명문 컨트리클럽이 오늘은 쓰레기장으로 변해버리는 현실이 무서울 정도로 냉정하다. 성난 대자연 앞에 인간은 나약하기 짝이 없나보다. 우리는 언제 어떻게 될지 모르는 삶이라는 무대 위에서 연기를 펼치며 살아가고 있다. 때로는 주인공으로, 때로는 지나가는 사람 1, 2로…. 엑스트라가 주인공이 될 수도 있고 유명 배우가 하루 아침에 잊혀지기도 하는 살벌한 무대에서 자신의 역할을 충분히 소화하면서 살아가기를 바란다.

※ 효과
1. 상체와 하체를 강화시키고 근력과 유연성이 증대된다.
2. 균형감각과 집중력이 좋아지고 전신을 이완시킨다.
3. 엉덩이라인을 예쁘게 해주고 하체 다이어트에도 효과적이다.

※ 주의
1. 클럽을 거꾸로 세워서 그립의 끝이 바닥에 닿도록 하여 흔들리지 않도록 한다.
2. 3번 자세에서 무릎을 바닥에 대고 발끝을 들어올리기 힘든 경우 무릎과 발 등을 모두 바닥에 대고 수련한다.

글·동작 최경아
상명대학교 평생교육원 교수|MBC해설위원|국민생활체육회 자문위원
저서: 100일 요가(결코 아깝지 않은 내 몸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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