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훈 "문화관광적 측면에서 독도와 동해 홍보"

  • Array
  • 입력 2011년 3월 30일 12시 49분


코멘트
가수 김장훈이 국제 요트대회와 동해 선상 공연을 통해 동해와 독도를 전 세계에 알리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평소 독도 알리기에 앞장서왔던 김장훈은 한국홍보전문가 서경덕 성신여대 객원교수와 함께 30일 오전 10시30분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5월 코리아컵 국제요트대회, 8월15일 동해 선상 콘서트, 내년 봄 이스트 시(East Sea) 페스티벌 등 일련의 국제스포츠대회와 콘서트 등 문화관광적 측면에서 독도와 동해를 전 세계에 자연스럽게 알리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김장훈은 5월30일부터 6월6일까지 경북 포항을 출발해 울릉도 연안, 독도를 돌아오는 코스로 열리는 2011 코리아컵 국제요트대회 조직위원회에 합류해 행사 진행을 맡기로 했다.

김장훈은 “이번 요트대회는 독도와 동해를 전 세계에 자연스럽게 알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면서 “대회를 키우기 위해 5대양 6대주를 대표하는 주요 일간지에 광고를 싣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요트가 울릉도, 독도를 돌아오는 것을 촬영해 스포츠 다큐멘터리로 제작, 전 세계에 방영되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장훈은 이번 요트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른 후 8월15일 동해상에서 선상 콘서트도 열 계획이다.

김장훈은 “배에서 공연하고 관객들도 각자의 배에서 공연을 관람하는 방법을 강구 중”이라며 “이번 요트대회를 잘 치르면 앞으로 8·15 동해 선상 콘서트도 잘 치를 수 있는 초석을 다지게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장훈은 평소 밝혀왔던 ‘이스트 시 페스티벌’을 내년 봄 개최해 한국을 대표하는 록 페스티벌로 만들고, 미국의 ABC, CNN 등 방송사들이 흥미로운 축제로 전 세계에 소개할 수 있도록 만들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김장훈의 이날 기자회견은 일본 문무성이 독도가 일본 땅이라고 표현한 일본 중학교 교과서에 대한 검정결과를 발표하기에 앞서 열렸다.

김장훈은 “독도가 왜 한국 영토인지 물어보면 정확하게 대답할 수 있는 청소년들이 몇이 있을까. 독도가 자기 땅이라고 주장하는 일본인들을 논리적으로 이길 수 있도록 서경덕 교수 등과 지속적으로 독도에 대한 강연을 하겠다”고 밝혔다.

스포츠동아 김원겸 기자 (트위터@ziodadi) gyummy@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