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연 기자의 스타일리포트] 속 보이는 그녀들 그의 맘을 훔치다

  • Array
  • 입력 2011년 3월 25일 07시 00분


■ 시스루 룩

속 이 비칠 정도의 얇은 의상을 뜻하는 ‘시스루 룩’이 여자 스타들의 선호 아이템으로 떠오르면서 팬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사진은 패션 매거진 ‘쎄씨’를 통해 아찔한 각선미를 선보인 장희진과 각종 행사장에서 시스루 룩을 선보인 이요원.(왼쪽부터)
속 이 비칠 정도의 얇은 의상을 뜻하는 ‘시스루 룩’이 여자 스타들의 선호 아이템으로 떠오르면서 팬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사진은 패션 매거진 ‘쎄씨’를 통해 아찔한 각선미를 선보인 장희진과 각종 행사장에서 시스루 룩을 선보인 이요원.(왼쪽부터)
‘속이 훤히 보여요.’

몸매의 굴곡을 보여주는 꽉 끼는 옷으로 육감적인 매력을 과시하는 것도 섹시하지만, 보일 듯 말 듯한 은근한 매력이 오히려 더 요염할 수 있다.

이런 매력을 누구보다 잘 아는 여자 스타들이 선호하는 아이템이 바로 ‘시스루 룩’(See-through Look). 1960년대부터 유행하기 시작한 ‘시스루 룩’은 여성의 성적 매력을 높게 평가하는 정서가 생기면서 지금도 인기를 끌고 있다. 속이 훤히 보일 정도로 비치는 옷감을 사용해 은근하게 드러나는 섹시함을 표현할 수 있다.

● 청순은 가라! 도발적인 매력 ‘듬뿍’

최근 정려원, 이요원, 한예슬, 장희진, 임정은 등이 각종 행사장에서 ‘시스루 룩’으로 팬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정려원은 하늘거리는 쉬폰 블라우스로 사랑스러운 매력을 드러냈다. 이 블라우스의 반전은 뒤에 있다. 앞에서는 평범한 블라우스지만, 뒷모습을 공개할 때 등이 훤히 보인 것.

한예슬과 장희진은 같은 행사장에서 나란히 ‘시스루 룩’을 선택했다. 한예슬은 검은 꽃무늬 레이스 블라우스 안에 살구색 속옷까지 그대로 드러내 플래시 세례를 받았다. 장희진은 흰색 롱 원피스를 입어 단아한 매력을 드러내는 듯했지만, 흰색과 대비되는 검은색 상하의 속옷을 입어 도발적인 매력을 뽐냈다. 특히 장희진은 한 화보를 통해서 파격적인 ’시스루 룩’의 정석을 보여줬다.

이요원도 4년 만에 안방극장에 컴백하면서 과감한 ‘시스루 룩’ 원피스로 화제를 모았다. 최근 드라마 제작발표회에서 그는 순백의 레이스 미니 드레스를 입고 은근한 섹시미를 과시했다.

패션 전문가들은 “시스루 룩은 소재만으로 로맨틱한 느낌과 은근하게 풍기는 섹시함까지 동시에 표현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입을 모은다.

● 속옷을 갖춰 입어라

보일 듯 말 듯함이 매력인 ‘시스루 룩’은 겉옷 안으로 속옷이 그대로 드러나기 때문에 속옷을 잘 갖춰 입어야 한다. 도발적으로 보이고 싶을 때는 과감하게 겉옷과 반대되는 속옷을 입고, 은근한 섹시함을 강조하고 싶을 때는 겉옷과 비슷한 속옷을 입어 요염함을 표현하면 된다.

사진|스포츠동아DB·쎄씨

이정연 기자 (트위터 @mangoostar) annjoy@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