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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연, 장윤현 감독 '가비' 여주인공 합류 29일 크랭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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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3-24 15:32
2011년 3월 24일 15시 32분
입력
2011-03-24 15:25
2011년 3월 24일 15시 2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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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연. 스포츠동아DB
연기자 김소연이 영화 ‘가비’에 캐스팅돼 29일부터 촬영에 참여한다.
김소연은 조선시대 말기 고종황제의 아관파천 시기를 다룬 ‘가비’(감독 장윤현)에서 최초의 바리스타이자 스파이인 따냐 역을 맡았다.
당초 이 역할은 이다해가 출연하기로 했었지만 촬영 시기 등의 문제로 고사해 김소연으로 최종 확정됐다.
‘가비’는 김탁환 소설가의 원작 ‘노서아가비’를 영화로 옮긴 작품. 100억 원의 제작비가 투입된 첩보 멜로 장르로 일본의 계략으로 조선에 잠입한 스파이들이 대한제국을 선포하려는 고종을 암살하려고 비밀 작전에 나서는 이야기다.
그동안 고종황제에 대해 알고 있던 고정관념을 과감하게 깬 작품이다.
일찌감치 출연을 확정한 주진모 박희순 유선은 ‘가비’ 촬영에 예정대로 참여한다.
주진모는 주인공인 러시아 사격수 일리치 역을 맡고 김소연과 호흡을 맞춘다. 박희순은 고종황제 역으로 출연한다. 이들은 출연을 결정한 뒤 3개월 동안 승마는 물론 러시아어, 일본어 교육을 받으며 영화를 준비해왔다.
‘가비’는 장윤현 감독의 컴백 작으로도 관심을 모은다. ‘접속’과 ‘텔 미 썸싱’으로 작품성과 흥행 실력을 모두 인정받은 장 감독은 2007년 송혜교 주연의 ‘황진이’ 이후 4년 만에 신작을 내놓는다.
‘가비’는 6월 말까지 촬영을 마무리 짓고 올해 하반기에 영화를 관객 앞에 내놓을 계획이다.
스포츠동아 이해리 기자 (트위터@madeinharry) gofl1024@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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