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건 원빈도 “간바레 니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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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3월 18일 07시 00분


나란히 2억 기부…SM은 10억

지진 피해를 입은 일본인들을 돕기 위한 한류스타의 기부가 연일 계속되고 있다.

17일 동방신기와 소녀시대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가 10억원을 기부했고, 장동건과 원빈도 나란히 2억원을 기부했다. 김창완 밴드와 임형주는 일본 이재민들을 위한 자선공연을 벌이기로 했다.

SM엔터테인먼트는 이날 “SM과 소속 연예인 일동은 일본 지역에서 피해를 입은 모든 분들께 깊은 위로의 뜻을 표한다”며 대한 적십자사를 통해 일본 적십자사에 피해복구 성금 10억원을 전달했다.

장동건은 홍보대사를 맡고 있는 유엔세계식량계획(WFP)을 통해 2억 원을 기부했고, 원빈은 자신이 특별대표로 활동하는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에 2억원을 기부했다.

WFP는 “장동건 씨가 대지진 발생 직후부터 WFP와 긴밀히 협의하며 피해 지원에 대한 최선의 방안을 고심했다. 장동건 씨의 기부는 일본 정부가 유례없는 재난 속에서 WFP에 운송전문인력 파견을 요청한 직후 이루어졌다”고 밝혔다.

2007년 9월 유니세프 특별대표에 임명된 원빈은 “내가 받은 사랑을 일본이 가장 어려울 때 되돌려주고 싶다. 모든 일본 국민들이 하루 빨리 상처를 이겨내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밝혔다.

김창완밴드는 18일 오후 7시 서울 서교동 브이홀에서 ‘와이 온 어스/도대체 왜’라는 제목으로 자선공연을 벌인다. 희생자와 이재민을 위한 위로곡 ‘와이 온 어스’도 이날 발표한다. 크라잉넛, 장기하와 얼굴들, 전제덕, 박기영 등 후배가수들도 참여하기로 했다. 1장에 1만5000원인 티켓요금 전액은 지진피해 복구를 위한 기금으로 일본에 전달될 예정이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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