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천만, 아들 항의 편지에…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3월 14일 14시 2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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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한 아침 방송에 출연, 22살 연하의 아내를 공개해 화제를 모았던 탤런트 김천만(59)이 이번엔 친아들의 고발 편지로 인해 '가정 파탄' 논란에 휘말렸다고 뉴데일리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김천만의 친아들을 자처한 한 누리꾼은 13일 오후 다음 아고라 게시판에 'MBC 기분 좋은 날 1138회에 나온 탤런트 김천만을 고발합니다'라는 제목으로 장문의 글을 올렸다.

김 씨는 이 글에서 "김천만씨의 친아들로서 방송사의 이런 일방적인 횡포에 화가 치민다"며 "22살 차이 결혼이 무슨 자랑이고 이슈인 냥 보도되는데 저의 어머니인 전처는 그렇다고 쳐도 아들인 저는 물론 딸조차도 철저히 버린 사람"이라고 아버지 김천만에 대한 분노를 드러냈다.

이어 아버지 김천만을 "숱한 바람으로 가정을 풍비박산 내놓고 일말의 죄책감도 느끼지 않는 파렴치한 인물"이라고 묘사한 김 씨는 "자식 대학 등록금조차 아까워서 돈이 없으니 자퇴를 하라는 몰상식한 아버지. 그럼에도 자신의 차는 국산 고급차에서 외제차까지 줄줄이 바꾸는 인간"이라고 울분을 토했다.

끝으로 김 씨는 "자식들은 본인이 준 상처가 아물지 않은 채 고통스럽게 하루하루를 살아가는데 양심이 있다면 조용히 살아가도 모자를 판에 이런 식으로 방송에 나와서 모욕감과 상처를 다시 끄집어내는 데에 대한 고발입니다"라고 밝히며 이 같은 편지글을 게재한 이유를 밝혔다.

한편 부정적인 내용이 담긴 아들의 편지가 인터넷에 공개되자 김천만은 14일 스타뉴스와의 통화에서 "3년 전 이혼을 했고 이제 모두 지난 일인데 이제 와 실명까지 밝혀가며 이런 글을 쓴 것을 이해할 수 없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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