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빈 “국방의무는 당연, 알려져 쑥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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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1월 21일 07시 00분


현빈 해병대 합격 소회 밝혀

‘시가’ 끝났어도…주원씨 벌써 바람?20일 오후 서울 을지로 메가박스 동대문에서 열린 영화 ‘사랑한다, 사랑하지 않는다 ’의 제작보고회에 참석한 임수정(왼쪽)과 현빈이 다정하게 포즈를 취하고 있다.
‘시가’ 끝났어도…주원씨 벌써 바람?
20일 오후 서울 을지로 메가박스 동대문에서 열린 영화 ‘사랑한다, 사랑하지 않는다 ’의 제작보고회에 참석한 임수정(왼쪽)과 현빈이 다정하게 포즈를 취하고 있다.
“부끄러울 만큼 일이 커져서 솔직히 창피합니다.”

해병대 입대를 앞둔 현빈이 자신의 군 복무를 둘러싸고 높아진 관심에 대해 “부끄럽다”며 “누구나 해야 할 의무인데 잘 이행하겠다”고 말했다.

현빈은 20일 오후 2시30분 서울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열린 주연 영화 ‘사랑한다 사랑하지 않는다’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입대를 앞둔 소감을 처음 밝혔다.

현빈은 드라마 ‘시크릿 가든’으로 신드롬에 가까운 인기를 끈 상태. 드라마 속 대사를 인용해 취재진이 물은 “최선의 선택은 무엇이었냐”는 질문에 “베를린 영화제 레드카펫을 밟은 것”이라고 답했다.

‘사랑한다 사랑하지 않는다’는 2월에 열리는 제61회 베를린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초청됐다. 현빈의 또 다른 주연작 ‘만추’ 역시 이 영화제에 진출했다.

현빈은 “제 선택은 아니지만 영화제에 초청받은 게 가장 기분 좋다”며 “매우 어린 나이에 세계 3대 영화제의 레드카펫을 밟을 기회가 생겼다”고 반색했다. 아직 입대를 앞둔 상황에서 해외로 출국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 이에 대해 현빈은 “레드카펫을 직접 밟고 그 기분을 느껴보고 싶다”며 “아직은 참석 여부를 알 수 없는데 여러 절차를 알아보고 있다”고 말했다.

‘사랑한다 사랑하지 않는다’는 5년을 함께 산 부부가 이별을 결심한 뒤 마지막으로 함께 보내는 오후 4시부터 오후 7시까지의 시간을 쫓는 내용이다. 현빈은 새로운 남자가 생겼다며 이별을 통보한 아내 임수정을 묵묵히 지켜보는 남편으로 등장한다.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사진|임진환 기자 photol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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