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꽁치’ 신종령, 미친 존재감으로 왕비호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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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1월 10일 10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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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난 ‘왕비호’ 윤형빈을 대신하고 있는 ‘간꽁치’ 신종령에 대한 시청자들의 반응이 뜨겁다.

‘간꽁치’ 신종령은 1월 9일 방송된 KBS 2TV ‘개그콘서트-봉숭아학당’에서 처음으로 엔딩무대를 장식했다.

그간 간꽁치는 ‘봉숭아학당’의 중간 부분에 등장해 웃음을 주는 역할을 맡아왔지만, 왕비호가 하차한 후 처음으로 엔딩을 맡는 영광을 누린 것이다.

이날 간꽁치는 “허약한 사람들을 위한, 허약한 사람들에 의한 트레이너 간꽁치다”, “다들 친구가 던진 땅콩에 앞니 작살난 경험이 있을 것이다. 나도 임플란트다”라고 시작하며 모두를 폭소케 했다.

그는 빨래 건조대이용 운동법을 공개했다. 일반 사람들이 바벨이나 아령 등을 이용해 근육을 키우는 것과는 달리 간꽁치는 빨래건조대를 이용하여 가슴과 팔 근육을 키우는 법을 소개했다. 이어 “이 운동이 적응되고 나면 양말을 널고 도전해봐라”고 덧붙여 다시 한번 웃음을 선사했다.

또 제삿날 병풍 열기 운동도 보여줬다. 그는 제삿날 병풍을 펼침으로써 “이제 쌍놈 집안이라고 무시 안당해도 된다”, “그러나 잘못하면 병풍에 깔릴 수 있으니 무리하지 말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힘이여 솟아라!”를 외치며 퇴장했다.

트위터 ironage76, optimsm, 8ck 등의 네티즌들은 “간꽁치 웃겨 죽겠네 ㅋㅋ”, “간꽁치 ‘봉숭아학당’ 첫 엔딩, 왕비호 넘어섰다”, “헬스트레이너 간꽁치의 운동을 보고 따라하면서, 내 몸을 지켜야 겠다” “첫 엔딩 등장에 완벽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등 폭발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KBS 공채 25기 개그맨 신종령은 ‘개그스타’에서 ‘늦었어’로 ‘개그콘서트’에 입성했다.

사진출처=KBS 방송 캡처
동아닷컴 오세훈 기자 ohhoon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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