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 김태원 인생 다룬 ‘락락락’ 호평 속 종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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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12월 19일 14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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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굴곡을 진한 록 음악으로 완성한 로커의 일대기가 시청자들에게 울림을 안겼다.

록밴드 부활이 리더이자 기타리스트 김태원의 인생을 다룬 KBS 2TV 4부작 드라마 ‘락락락’(극본 박경선·연출 이원익)이 록을 향한 열망으로 가득한 로커들의 열정을 담아내며 호평을 이끌어냈다.

시청률 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 집계에 따르면 이날 밤 10시15분부터 3, 4회를 연속 방송한 ‘락락락’은 각각 5.0%, 6.8%의 전국 시청률을 기록했다.

11일에 방송한 1, 2회에서는 김태원이 청소년기를 거쳐 부활을 결성하기까지의 과정을 보여주며 눈길을 끌었다.

이어 18일에는 부활이 폭발적인 인기를 모았지만 김태원이 두 차례 대마초 흡연으로 구속 수감된 이후 어렵게 재기해 나가는 과정이 극적으로 그려졌다.

특히 음악 팬들에게 여전한 ‘궁금증’으로 남은 김태원과 부활을 대표하는 가수 이승철이 이별하고 다시 만나고 또 다시 이별하는 과정도 자세히 다뤘다.

단순히 성공을 향한 갈등이라는 시선을 거두고 걸출한 실력을 갖춘 두 명의 예술가는 한 곳에 공존할 수 없다는 점을 강조해 여전히 활발히 활동 중인 김태원과 이승철에 대한 새로운 시선을 갖게 했다.

한편 ‘락락락’에는 부활의 히트곡인 ‘사랑할수록’, ‘네버 앤딩 스토리’ 등이 삽입돼 보는 재미를 더했다.

스포츠동아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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