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 영웅 모셔라” 방송사 경쟁 가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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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12월 1일 07시 00분


추신수 정다래 등 섭외 1순위

추신수-정다래(왼쪽부터). 스포츠동아DB
추신수-정다래(왼쪽부터). 스포츠동아DB
‘아시안 게임 메달리스트들을 잡아라!’

2010 광저우 아시안 게임을 빛낸 선수단이 귀국하면서 이들을 섭외하려는 방송사간의 경쟁에 불이 붙었다.

각종 프로그램 제작진이 섭외 1순위로 꼽는 스타는 야구 대표팀에서 최고의 활약으로 금메달을 따는데 일조한 메이저리그의 ‘추추 트레인’ 추신수다.

추신수는 아시안 게임 이후 처음으로 OBS 경인TV 특집 ‘추추트레인 추신수, 전설을 꿈꾸다’에 출연했고 11월29일에는 KBS 2TV ‘박수홍 최원정의 여유만만’ 녹화에 참여했다. 또한 1일 MBC ‘황금어장-무릎팍도사’에 출연해 인기를 과시했다.

여자 평영 200m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후 ‘4차원 수영 얼짱’으로 떠오른 정다래 역시 추신수 못지않게 섭외 경쟁이 치열하다.

그런가 하면 SBS ‘배기완 최영아 조형기의 좋은아침’은 아시안 게임 효자 종목의 메달리스트들이 이틀에 걸쳐 소개했다. 11월30일 여자 양궁 단체전 금메달리스트 주현정, 기보배, 윤옥희를 비롯해 남자 양궁 2관왕 김우진이 출연했고, 1일에는 체조 남자 개인 도마 금메달리스트 양학선, 여자 유도 70kg급 금메달리스트 황예슬, 여자 바둑 단체전 금메달리스트 이슬아, 인라인롤러 여자 스피드 EP 10000m 금메달리스트 우효숙, 여자 펜싱 플뢰레 2관왕에 오른 남현희 등이 출연했다.

MBC ‘놀러와’, KBS 2TV ‘승승장구’ 등 예능 프로그램들도 섭외에 나섰지만 의외로 애를 먹고 있다. 한 예능 관계자는 “벤쿠버 동계 올림픽 때와 달리 아시안 게임 스타들은 섭외가 어렵다. 연평도 포격으로 인한 사회적인 분위기를 고려해 예능 출연은 최대한 자제하는 분위기다”고 설명했다.

김민정 기자 ricky33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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