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선-이병헌, 故앙드레 김 추모 패션쇼서 ‘눈물 글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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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11월 19일 23시 2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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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드레 김을 떠올리며 눈물을 글썽이는 김희선.
앙드레 김을 떠올리며 눈물을 글썽이는 김희선.
배우 김희선과 이병헌이 故 앙드레 김을 추모하며 눈물을 글썽였다.

19일 오후 서울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열린 ‘故 앙드레 김 추모 패션쇼’ 현장.

이날 김희선과 이병헌은 추모 패션쇼의 메인모델로 발탁돼 런웨이에서 환상의 호흡을 선보였다.

패션쇼에 앞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김희선은 “선생님이 안 계신 현실이 너무 슬프다”며 “좋은 자리에 함께 하지 못해 너무 아쉽다”고 눈물을 보였다.

이어 “예전에 제가 패션쇼에서 넘어질 뻔 했을 때 앙드레김 선생님이 왕자님 처럼 나타나 손을 잡아 주셨다”며 “이제 손잡아 주실 분이 없다는 생각에 슬프지만 선생님이 추구해오신 아름다움을 표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배우 이병헌과 김희선이 19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그랜드 하얏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패션 디자이너 고(故) 앙드레 김 추모 패션쇼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배우 이병헌과 김희선이 19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그랜드 하얏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패션 디자이너 고(故) 앙드레 김 추모 패션쇼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이병헌 역시 “앙드레김 선생님 덕분에 한류가 세계로 전파됐다”며 “민간 외교 대사로서 훌륭한 일을 하셨는데 선생님의 빈자리가 너무 크다”고 덧붙였다.

한편, 유니세프가 주최한 이날 패션쇼는 유니세프 한국위원회의 친선대사였던 故 앙드레김을 추모하기 위해 톱스타 이병헌, 김희선 외에도 최시원, 오종혁 등이 모델로 런웨이에 올랐다. 이날 행사의 수익금은 모두 유니세프가 아프리카에서 펼치는 교육사업에 쓰인다.

동아닷컴|박영욱 기자 pyw06@donga.com
사진|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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