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싱Q|연예계‘11월 괴담’의 정체] 스마트폰·미니홈피 통해 ‘괴담’ 발빠른 대처

  • 스포츠동아
  • 입력 2010년 10월 28일 07시 00분


■ 요즘엔 연예계 괴담 주춤 왜?

‘연예계 괴담은 더 있다? 없다?’

사회적으로도 문제 혹은 이슈가 된 괴담은 아직 진행형일까. 아니면 이제 주춤했을까.

주현미, 서태지, 나훈아 등의 사례와 같은 충격적인 괴담은 최근에 새로 등장하지 않았다. 하지만 이제는 괴담이 등장하지 않는다고 딱 잘라 말하기도 어렵다.

전과 달라진 점은 과거처럼 손 쓸 수 없을 정도로 괴담이 확산되기 전에 연예인 당사자나 소속사가 빨리 상황을 파악해 대비하는 사후 대처가 기민해졌다는 것이다.

한 연예기획사의 홍보 담당자에 따르면 요즘 스타들은 스마트폰이나 컴퓨터를 통해 인터넷으로 자신에 관련한 다양한 내용을 수시로 검색한다. 이런 방법은 인터넷 게시판이나 블로그 등을 통해 퍼지던 루머들을 일찌감치 차단하는 데 긴요한 역할을 한다. 또 예전 같았으면 ‘아니 땐 굴뚝에 연기 나랴’라는 시선이 두려워 ‘울며 겨자 먹기’ 식으로 그냥 조용히 넘어가길 바라는 수동적인 대처가 대부분이었다. 그러나 이제는 당사자가 나서 “사실이 아니다”고 적극적으로 해명하는 경우가 많다.

홍보 담당자는 “무엇보다 개인 미니홈피나, 공식 팬카페, 트위터 등을 통해 실시간으로 팬과 대화하고 소통하면서 불필요한 오해가 많이 없어졌다. 소속사 입장에서도 크게 사건이 번진 후 대처하는 것보다 이렇게 개방된 모습이 소속 연예인들에게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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