헉! JYJ 콘서트 티켓 한장에 19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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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10월 19일 07시 00분


11월 대형 콘서트를 준비 중인 JYJ가 고액의 입장권으로 논란이 되고 있다.
11월 대형 콘서트를 준비 중인 JYJ가 고액의 입장권으로 논란이 되고 있다.
‘더 비기닝’ 고액 입장권 구설수
동방신기 시절보다 두배 가량 ↑
스페셜음반도 5만원…팬들 원성


“헉, 19만8000원?”

동방신기 3인 영웅재중, 믹키유천, 시아준수가 결성한 그룹 JYJ의 콘서트가 고액의 입장권으로 구설에 올랐다.

최근 월드와이드 음반 ‘더 비기닝(The Beginning)’으로 공식 활동을 시작한 JYJ는 11월27일과 28일 이틀간 서울 잠실 주경기장에서 ‘JYJ 월드와이드 콘서트 인 서울(JYJ Worldwide Concert in Seoul)’을 연다.

팬들은 12일 쇼케이스에 이어 대형 콘서트에서 JYJ의 무대를 볼 수 있어 환영 일색. 그러나 이러한 반가움도 잠시, 공개된 입장권 가격이 예상 외로 높아 발만 동동 굴리고 있다.

JYJ의 공식홍보업체 프레인에 따르면 무대를 가장 가까이서 볼 수 있는 VVIP석의 가격은 무려 19만8000원, 그 다음 단계인 VIP석은 15만4000원이고 이어 R석 13만2000원, S석 11만원, A석 8만8000원, B석 7만7000원 C석 5만5000원순이다.

경제력이 뒷받침되는 2∼30대 팬에게도 만만치 않은 액수이고, 10대 팬들에게는 선뜻 구매하기 힘든 벅찬 금액이다. JYJ가 동방신기로 활동할 당시 콘서트의 스탠딩석과 R석이 7만7,000원이었던 것과 비교해도 차이가 크다.

팬들은 콘서트 입장권뿐만 아니라 최근 발표한 스페셜 음반에 대해서도 지나치게 가격이 높게 책정됐다고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JYJ의 스페셜 음반은 5만1300원으로 일반 음반의 두 배가 넘는 가격이다. 리믹스 버전으로 3곡 더 실렸고 티셔츠와 포스트카드를 증정용으로 함께 준다고 해도 다른 가수들에 비해 비싸다는 반응이다.

팬들은 각종 인터넷게시판을 통해 “팬들을 ATM(현금지급기)으로 아는 것 아니냐” “스페셜 음반에 콘서트까지 출혈이 너무 심하다” “꼭 보고 싶지만 너무 비싸서 포기했다”는 등의 글을 올리며 불만을 터트리고 있다.

이에 대해 프레인은 “JYJ는 이번 콘서트에서 약 18곡의 노래를 부르고 멤버들의 미공개 자작곡도 공개할 예정”이라며 “특수 컬러 레이저 장비 ‘페논(Phenon)’과 실시간 디지털 동작 인식 영상 기술을 이용해 환상적인 무대를 꾸미고, 머라이어 캐리, 제니퍼 로페즈, 크리스티나 아길레라 등 월드스타의 공연 감독을 맡은 제리 슬로터(Jeri Slaughter)가 지휘를 맡는 등 명품 콘서트를 준비하다 보니 가격이 높아졌다”고 해명했다.

사진제공|프레인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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