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뺑소니 혐의 공식사과’ 권상우, “작품에 누 될까 걱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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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9월 29일 17시 3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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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권상우가 지난 6월 뺑소니 사고 이후 3개월 만에 공식석상에 나타나 용서를 빌었다.

29일 오후 서울 잠실 롯데호텔에서 열린 SBS 새 수목드라마 ‘대물’ 제작발표회 현장.

권상우는 지난 6월 12일 새벽 서울 청담동 골목길에서 자신의 차를 몰다가 주차된 차량을 들이받고 달아난 혐의로 검찰에 기소됐다. 그는 사고가 난지 이틀후 서울 강남경찰서에 자진 출두했으며 도로교통법위반‘사건 후 미조치’로 500만원에 약식 처리됐다.

이날 행사에 등장한 권상우는 비난여론을 의식한 탓인지 평소와 달리 제작발표회 내내 긴장한 모습이었다.

인터뷰에서 그는 “이번 작품에 참여함에 앞서 일련의 사고로 좋지 못한 모습을 보여드렸다”며 “함께 출연하는 배우들에게 피해를 준 것 같아 죄송하다”고 고개숙여 인사했다.

이어 “배우는 매를 맞든 칭찬을 받든 작품으로 좋은 연기를 보여드리는 게 첫 번째 임무인 것 같다”며 “촬영을 하면서 내가 작품에 누가 되는 것 같아 걱정을 했고 ‘이 작품을 해야 하나’ 고민도 많이 했다. 내 잘못으로 인해 생긴 일이기 때문에 자신감이 많이 떨어졌다”고 말했다.

또 “현장에서 많은 선배들이 격려의 말을 해주셨다”며 “최대한 열심히 해 좋은 연기로 팬들에게 내 마음을 보여드려야겠다고 생각했다. 너그럽게 봐 주셨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배우 고현정, 권상우, 차인표, 이수경 등이 출연해 화제가 되고 있는 드라마 ‘대물’은 오는 10월 6일 첫 방송 된다.

박영욱 동아닷컴 기자 pyw06@donga.com


▲‘뺑소니 혐의 공식사과’ 권상우, “작품에 누 될까 걱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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