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볼만한 공연] 달콤한 인생 外

  • 스포츠동아
  • 입력 2010년 9월 20일 07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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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인을 위한 공연|달콤한 인생·카페인·오 당신이 잠든 사이

제목부터가 달콤한 뮤지컬 ‘달콤한 인생(대학로예술마당)’. 사실 내용은 그리 달콤하지 않지만, 연인끼리 사랑의 소중함을 다시 한 번 되새겨볼 수 있는 작품이다. 전형적인 연인용 작품으로는 뮤지컬 ‘김종욱 찾기(대학로예술마당)’, ‘카페인(대학로아트원씨어터)’, ‘오 당신이 잠든 사이(대학로예술마당)’를 추천한다. 모두 대학로를 달콤한 사랑재미로 평정한 화제작들이다.

가족을 위한 공연|빌리 엘리어트·궁

장안의 화제가 되고 있는 뮤지컬 ‘빌리 엘리어트(LG아트센터)’가 최고다. 감동의 쓰나미가 밀려오는 대작. 만화같은 구성(원작도 만화이다)이 돋보이는 뮤지컬 ‘궁(국립중앙박물관 극장용)’도 괜찮다. 온 가족이 배를 잡고 웃다 보면 공연시간이 후닥닥 지나가 버린다.

부모님을 위한 공연|친정엄마와 2박3일·서편제

강부자, 전미선이 열연하는 연극 ‘친정엄마와 2박3일(성균관대 새천년홀)’은 어떨까. 잔잔한 감동과 함께 부녀간의 사랑을 돌아볼 수 있는 최고의 작품이다. 뮤지컬 ‘서편제(두산아트센터 연강홀)’도 훌륭한 선택이 될 듯. 영화 ‘서편제’와는 또 다른 감동을 느낄 수 있다.

솔로를 위한 공연|락오브에이지·톡식 히어로

명절만 되면 외로워지는 당신, 공연장에서 마음껏 즐겨라. 뮤지컬 ‘락오브에이지(우리금융아트홀)’는 록 콘서트장을 방불케 하는 열띤 분위기가 스트레스를 온데간데없이 날려 준다. 재미있는 공연은 뮤지컬 ‘톡식 히어로(KT&G상상아트홀)’이다. 돌연변이 괴물의 유쾌한 복수극을 다룬 이 작품은 B급 걸작 영화와 같은 쾌감을 준다.

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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