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억 명품녀-엠넷-전남편 진흙탕 고소전

스포츠동아 입력 2010-09-18 07:00수정 2010-09-20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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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녀, 엠넷·전남편·통신사 고소
키티 목걸이 디자이너, 명품녀 고소
엠넷·전남편도 발끈…맞고소 예고


사회를 떠들썩하게 한 ‘4억 명품녀’(사진) 파문이 논란에 관련된 당사자들 사이에 소송이 난무하는 법정 분쟁으로 비화되고 있다.

7일 엠넷 ‘텐트인더시티’에 출연한 후 “내용 대부분이 제작진의 요구에 의해 조작됐다”고 주장한 김 모씨는 16일 엠넷을 상대로 민사 소송을 제기했다. 김 씨는 “나의 현실을 제작진이 과장해 방송했으며 작가가 준 대본대로 프로그램에서 말했는데 이후 ‘명품녀’로 논란이 되면서 피해를 당하고 있다”고 밝혔다.

엠넷 측은 17일 스포츠동아와의 전화통화에서 “피소 사실은 알고 있지만 현재로서는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심의 결과부터 지켜볼 계획이다. 그 후 김 씨에 대한 법적 대응을 논의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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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씨는 엠넷 외에 전 남편 문 모씨와 문 씨를 처음으로 인터뷰한 통신사에 대해서도 명예훼손과 허위 사실 유포 등의 혐의로 서울 중앙 지법에 민, 형사 소송을 제기했다.

김 씨가 법적인 대응을 하자, “방송 내용이 대부분 사실”이라고 주장했던 전 남편 문 씨도 그냥 지켜보고 있지는 않겠다는 입장이다. 문 씨는 현재 김 씨를 명예훼손으로 고소할 계획을 하고 있으며, 이미 두 사람 간에는 과거 쌍방폭행 등의 혐의로 맞고소한 전력이 있어 법정 싸움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김 씨가 프로그램에서 착용한 키티 다이아몬드 목걸이의 디자이너 배 모씨는 17일 오후 서울 반포동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키티 목걸이 등 잔금 약 1500만 원을 받지 못했다”며 7월부터 김 씨를 상대로 민사 소송을 진행 중임을 공개했다. 결국 조작 방송에 초점이 맞춰져 있던 이번 사건은 결국 김 씨가 4개의 소송에 휘말리면서 진흙탕 싸움으로 번지고 있다.

현재 김 씨가 통신사 외에 전 남편의 인터뷰를 보도한 다른 언론사에 대해 언론중재위원회에 제소할 예정이라고 밝혀 이번 논란을 둘러싼 소송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김민정 기자 ricky337@donga.com
사진출처|‘4억 명품녀’ 김모 씨 미니홈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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