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 정보를 한눈에…‘소셜 뉴스’ 서비스가 뜬다

동아일보 입력 2010-09-09 03:00수정 2010-09-09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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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 뉴스’는 트위터 같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이용자들 사이에 인기 높은 뉴스를 신속하게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다. 외국 소셜 뉴스 사이트인 트위터타임스, 트윗밈,국내 서비스인 구글 실시간 검색과 트윗믹스(왼쪽부터).
《트위터는 관심사가 비슷한 사람들끼리 실시간으로 뉴스를 공유하고 전파한다. 그렇다면 트위터 이용자들 사이에서는 어떤 뉴스가 인기 있을까. 8일 한국 트위터 이용자들이 가장 많이 돌려본 뉴스는 ‘애플 아이폰 탈옥 공지’였다. KT가 최근 출시한 아이폰4 사용자를 위해 지역잠금 해제 절차에 대해 블로그에 올린 글이었다. 그 다음으로 SM엔터테인먼트 소속 슈퍼주니어의 멤버 동해가 ‘너무 즐거운 공연이었습니다’라는 제목으로 미국 로스앤젤레스 콘서트 때 찍은 사진이 인기가 높았다.》
○트위터 정보의 재구성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같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는 최신 정보를 빨리 공유할 수 있다. 그러나 수많은 정보가 너무 빨리 올라왔다 사라지기 때문에 정보의 가치와 주목도를 평가하기가 쉽지 않다.

최근 각광받는 ‘소셜 뉴스’는 소셜 미디어와 뉴스의 특성을 결합한 것으로 SNS 이용자들 사이에서 인기 높은 핫이슈를 신속하게 확인할 수 있다. SNS에 산재하는 정보 중에서 이용자들이 많이 돌려본 정보를 모아 순위를 매겨서 제공하는 방식이다. SNS 정보를 수집해서 재구성한 후 유통시키는 것이다. 트윗(전송) 기능이 있는 트위터가 단순한 뉴스 소비가 아니라 뉴스 확산과 여론 형성에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게 되면서 등장한 서비스다. 국내 대표적인 소셜 뉴스는 트윗믹스, 구글 실시간 검색 등이 있으며 외국에서는 트윗밈, 트위터타임스 등이 있다.

○트위터에서 많이 링크된 글 분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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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서 개발한 트윗믹스는 한글 트위터에 올라온 글 중에서 가장 많이 링크된 콘텐츠의 순위를 매겨서 목록으로 보여준다. 하루 평균 한글 트위터에는 250만 개의 글이 올라오고 이 중에서 링크를 포함한 글은 25만 개에 이른다. 트위터는 140자 대화라는 특성 때문에 짧은 주소로 링크를 공유하는 경우가 많다. 트윗믹스는 많이 링크된 글을 시간별, 도메인별, 사람별 등으로 분류해 보여준다. 링크가 많이 된 글일수록 이용자가 많이 언급하고 돌려봤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트윗믹스는 올 5월 서비스 개시 후 3개월 만에 하루 방문자가 7000∼8000명에 이르고 있다.

구글 실시간 검색 서비스는 검색어를 링크한 트위터 목록을 실시간으로 보여준다. 1일, 1주일, 1개월, 1년 등 기간별로 나눠 검색할 수 있으며 이미지를 포함한 콘텐츠만 따로 추려서 보여주기도 한다. 검색어에 대해 월별, 일별, 시간대별로 트위터 이용량을 볼 수 있어 어느 때 얼마나 많은 글이 올라왔는지 알 수 있다.

SNS를 활용한 뉴스 목록화는 디그, 레딧 같은 링크 추천 서비스에서 한 단계 진화한 것이다. 디그, 레딧 등이 웹페이지나 블로그 방문자로 하여금 자신이 좋아하는 콘텐츠를 추천하게 해서 순위를 매기는 시스템이라면 트윗믹스는 자신이 좋아하는 글을 다른 사람에게 트윗하는 것만으로 뉴스 평가 과정에 참여하게 되는 것이다. 디그, 레딧 등이 소셜 뉴스 1세대라면 트윗믹스는 2세대에 해당한다.

○첨단기술 뉴스 인기 높아

소셜 뉴스 사이트에서는 정보기술(IT)과 해외 뉴스가 인기가 높다. SNS 사용자들의 전반적인 특성 때문이다. 정보를 빨리 공유하는 트위터의 특성상 미아 실종 및 분실물 신고도 많은 주목을 받는다. 신문, 방송, 포털 사이트 등에서 상위에 오르는 시사와 연예 뉴스도 소셜 뉴스 사이트에서 인기가 높다. 8일 트윗믹스 상위 10위 안에 든 뉴스를 보면 미아 실종 신고(3), IT(2), 연예(2), 시사(1), 해외(1), 기타(1) 등이었다.

트윗믹스를 운영하는 유저스토리랩의 정윤기 대표는 “트위터 이용자들은 기존 언론매체 이용자처럼 시사나 연예 뉴스를 많이 돌려보지만 소셜 네트워크 안의 사람들과의 교류라는 점에서 개인적인 정보도 주목도가 높은 편”이라고 말했다.

정미경 기자 micke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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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7월20일 동아뉴스스테이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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