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싱Q|연예리포터의 A to Z] 리포터가 되고 싶어? 케이블TV로 연락해!

스포츠동아 입력 2010-09-07 07:00수정 2010-09-07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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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션TV 연예통신’에서 훈남 리포터로 활약 중
인 박재민. 서울대 출신의 그는 농구, 스노
우보드 등 다양한 스포츠에도 능해 ‘엄친아’로 불린다.
■ 엄친아 박재민의 리포터 입문기

서울대학교 체육교육학·경영학 졸업. 행정대학원 석사 과정. 미국 출생으로 영어 완벽 구사. 농구 선수 출신에 스노우 보더, 보디빌더로도 활동한 그야말로 엄친아. MBC ‘섹션 TV 연예통신’ 경력 6개월의 리포터 박재민(27)의 프로필이다. 화려한 그의 ‘스펙’을 아는 사람들은 묻는다. “도대체 왜 리포터를 하려고 하는 거야?” 이런 질문에 대한 박재민의 대답은 한결 같다 “리포터만큼 사람을 배우고, 나를 배우는 직업은 없다”고. 박재민에게 ‘따끈따끈한’ 리포터 입문기를 들어봤다.

Q. ‘섹션TV 연예통신’의 리포터로 발탁된 계기는.
A. 2002년부터 2009년까지 케이블TV에서 VJ로 활동했다. 대부분의 리포터들이 케이블 VJ로 경력을 쌓고 지상파 연예 정보 프로그램의 리포터로 ‘경력 스카우트’ 되는 경우가 많다. 나도 그런 케이스 중 한 명이다. 리포터가 되고 싶은 분이 있다면 케이블TV의 문을 먼저 두드리는 것을 추천하고 싶다.

Q. 새내기 리포터의 경우 인터뷰를 어떻게 진행하나.
A. 먼저 해당 아이템을 제작진에게 받고, 질문의 기본적인 틀은 작가들이 만들어준다. 거기에 리포터들이 질문을 추가하면서 자기 개성을 입힌다. 현장 분위기에 맞는 즉흥 연출은 리포터의 자질에 달려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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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인터뷰 연예인 섭외도 리포터가 하는 부분 중 하나인가.
A. 연예인 섭외는 대부분 제작진들이 한다. 특별한 친분이 있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이미 10년 넘게 활동해 오신 리포터 선배님들은 인터뷰를 나갈 때 섭외도 원만하다고 알고 있다.(웃음) 나도 얼른 인지도가 높아져야 할 텐데. 아직도 내가 리포터인지 몰라서 낯설어 하는 분들이 많다. 그것이 내가 앞으로 풀어야할 과제이다.

Q. 연예리포터를 하며 받는 출연료가 궁금하다.
A. 회당 출연료를 받으며 방송 경력에 따라 출연료가 차등 지급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 문자 그대로 초보이기 때문에 많지 않다. 리포터 수입만 따지면 생활비 보조금을 받아야 한다.(웃음) 리포터 세계에도 공식적이지는 않지만 급이 있다. 스타급 리포터들은 메인 방송 진행자들과 비슷한 수준의 출연료를 받는 것으로 알고 있다. 리포터를 하면서 돈의 액수에 연연하면 오래 활동을 하기 힘든 것 같다.

Q. 리포터로서 스스로 생각하는 부족한 점이 있다면.
A. 발음이다. 얼마 전 방송 모니터를 하는데 내 발음을 나도 잘 못 알아들었다. 어설픈 미국 발음이랄까. 그런 면에서 발음이 정확한 (박)슬기가 너무 부럽다. 발음 교정을 위해서 학원을 다니려고 결심했다.

Q. 리포터가 ‘사람을 배우는 직업’이라고 말했는데.
A. 어느 현장에 가든지 꼭 한 가지 이상은 얻고 오는 것 같다. 현재 리포터로 활동하는 사람 중에 최종 목표가 리포터인 사람은 많지 않을 것이다. 나도 리포터를 발판으로 더 다양한 경험을 하고 싶다. 만약 ‘연기를 먼저 할래? 리포터를 먼저 할래?’라고 묻는다면 리포터를 하겠다고 대답하겠다. 그 만큼 리포터는 소수에게 주어진 특권이라고 말하고 싶다.

김민정 기자 ricky337@donga.com
사진제공|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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