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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석 "13살 연하와 결혼..난 도둑놈"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0-09-02 23:38
2010년 9월 2일 23시 38분
입력
2010-09-02 23:35
2010년 9월 2일 23시 3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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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분이 나를 도둑놈이라 말씀하시는데 나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개그맨 서경석(38)이 13살 연하의 여자친구와 결혼을 발표하며 쑥스러운 듯 미소를 지었다.
2일 오후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결혼 발표 기자회견에서 서경석은 "예비신부는 26살로 미술 공부를 마치고 갓 회사에 입사한 수습사원"이라며 "1년 전 후배의 소개로 만나 교제해 왔다"고 밝혔다.
그는 예비신부에 대해 "평범하고 참한 모습에 반했다"며 "외모도 좋지만 어린 나이에 속이 깊은 점이 마음에 들었다"고 했다.
결혼식은 11월 11일 오후 7시께 63웨딩 그랜드볼룸에서 열린다. 사회는 절친인 동료 개그맨 이윤석이 맡았고 신접살림 장소는 아직 정하지 않았다.
그는 "나보다 부모님이 더 좋아한다"며 "이제껏 불효했다는 생각이 들고 앞으로 더 잘해야겠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제야 모든 의무를 다하는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국방, 납세의 의무를 다했는데 가정을 꾸리는 의무를 이제야 하네요. 책임감을 엄청나게 느끼지만 기분은 좋습니다."
주로 연예인 축구단 동료들과 축구를 한 후 여자친구와 데이트를 해왔다는 그는 "첫 키스도 축구가 끝나고 여자친구 집에 데려다 줄 때 집 앞 차안에서 했다"고 했다.
그는 "조광래 축구대표팀 감독을 닮은 장인어른도 축구를 아주 좋아하시는 분이라 나에 대한 반응이 좋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서경석은 프러포즈 계획에 대해 "한번도 듣도 보도 못한 프러포즈를 하거나 아니면 아예 안할 생각"이라며 "할 거면 제대로 된 프러포즈를 하겠다"고 했다.
그는 "매주 축구를 하는데 자녀 계획을 위해 일주일에 세 번 할까 생각 중이다. 결혼식이 끝나면 바로 노력할 생각"이라며 웃었다.
끝으로 그는 "다음 타자는 정준하, 박수홍, 김영철 순이 될 거 같은데 이 친구들 빨리 눈을 낮춰야 한다"며 "특히 김영철과 정준하는 눈이 높아서는 안 될 친구들"이라고 주변 노총각들에게 조언을 하기도 했다.
인터넷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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