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테이션/위크엔터]예비역 스타 ‘하하’ 인터뷰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5월 28일 17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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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광영 앵커) 예능 프로그램에서 '꼬맹이' 캐릭터로 인기를 끌었던 가수 하하가 최근 군복무를 마치고 제대했는데요. 연예계에 복귀하면서 발라드 음반을 발표했습니다.

(김정안 앵커) 가수로 무대를 누비면서도 토크쇼 MC를 맡는 등 방송가 이곳 저곳에서 러브콜을 받고 있는 하하를 스포츠동아 허민녕 기자가 만났습니다.

***

(기자) 예비역 스타가 되어 돌아오신 하하 씨 반갑습니다. 하하 씨는 적응기가 없는 것 같아요. 무한도전에도 나오자마자 복귀를 하셨고 또 '하하몽 쇼' 라는 토크쇼의 메인 진행자가 되셨는데 비결이 뭡니까?

(하하) 비결이라 할 건 없고요 오히려 많이 찾아주시고 기대해 주셔서 부담감이 엄청 큽니다. 그리고 적응기라면 사실 저 많이 필요합니다. 형들이 많이 받아줘서 괜찮은 거죠. 욕도 많이 먹고 있습니다.

(기 자) 노래도 나왔죠. 제목이 술병이라는 노래인데 술병이 술 먹고 난 뒤에 후유증을 말씀하시는 건가요? 어떤 노래입니까?

(하 하) 네 뭐 여러 가지로 해석이 다 가능합니다. 이곡은 타이거 JK 씨가 처음으로 피처링이 아닌 듀엣으로 노래를 불러 주셨고요 장르는 여러분 놀라시겠지만 발라드입니다.

(기자) 이별에 대한 노래죠? 그게 얼마 전에 있었던 하하 씨의 현실과 맞물려서 많은 분들의 입에 오르내리기도 했는데 어떻습니까?

(하하) 네 사실 제가 그걸 상술로 삼았다면 오히려 앨범을 못 냈을 겁니다. 제가 작사 작곡을 한 게 아니라 곡을 받았기 때문에... 물론 그때의 그 감정으로 부를 수는 있어도 어떤 특정 인물을 걸어놓고 한건 아닙니다.

(기자) 잠깐 화재를 돌려서 하하 몽 쏘라는 프로그램이 7월에 지상파 정규 편성이 된다고 들었는데 어떤 프로그램입니까?

(하하) 네 제가 재석이형님이나 호동 형님처럼 확실하게 밀어붙이거나 깔끔하거나 기승전결이 있는 진행은 절대 할 수 없고요 저희는 저의 그 엉성함 이라든지 엉뚱함 또 그 안에서 나오는 당돌함 이런 젊은 느낌의 감각으로 열심히 죽어라 할 생각입니다. 많이 부족해서 사실 도움이 많이 필요합니다.

(기자) 남자는 군 입대를 전후로 인생관이나 삶이 많이 달라지곤 하죠. 하하 씨도 어떻게 보면 2기를 맞고 있는 것 같은데 각오도 좀 남다를 것 같고요 또 스타로써 앞으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궁금한 부분이 있어요.

(하하) 네 제가 법원에서 생활을 많이 해서 그런지 복무 기간동안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저는 이제 큰 욕심은 별로 없어요. 너무 임팩이 강하지 않아도 되고요 그저 좋은 사람들과 꾸준하게 오래 방송하는 것이 저의 목표고요. 엄청난 인기나 부귀영화에 대한 욕심은 많이 내려간 것 같아요.

(기자) 네 오늘 시간 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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