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엔터 “협업통해 할리우드 영화 3편 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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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5월 28일 13시 4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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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엔터테인먼트 김정아 대표-크리스 콜럼버스 감독. 사진제공 | CJ엔터테인먼트
CJ엔터테인먼트 김정아 대표-크리스 콜럼버스 감독. 사진제공 | CJ엔터테인먼트
지난해 11월 미국 할리우드 영화 제작사 1492픽쳐스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한 영화 투자·배급사 CJ엔터테인먼트가 북미시장 진출의 구체적인 계획을 발표했다.

CJ엔터테인먼트와 1492픽쳐스는 28일 오전 서울 소공동 웨스틴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양사의 공동개발 작품 등을 공개했다. 이 자리를 위해 1492픽쳐스의 크리스 콜럼버스 감독, 마이클 바네이단 대표가 26일 3박4일 일정으로 방한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CJ엔터테인먼트는 현재 1492픽쳐스와 함께 원작소설을 바탕으로 한 액션 호러 코미디 ‘킬러 피자’(Killer Pizza), 스릴감 넘치는 액션 어드벤처 코미디 ‘카르페 데몬’(Carpe Demon), ‘해리포터’ 시리즈 제작진이 다시 뭉쳐 기획중인 판타지 ‘그레이브야드 북’(The Graveyard Book) 등을 공동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이 작품들은 모두 3D로 제작될 예정이다.
CJ엔터테인먼트 김정아 대표-마이클 바네이단 대표. 사진제공 | CJ엔터테인먼트
CJ엔터테인먼트 김정아 대표-마이클 바네이단 대표. 사진제공 | CJ엔터테인먼트

CJ엔터테인먼트 김정아 대표는 “세 작품의 현재 개발단계가 다 다르지만, 이르면 내년 말, 늦어도 2012년에는 결과물을 볼 수 있을 것”이라며 “세 작품에 모두 한국 배우나 스태프뿐만 아니라 한국적 소재와 로케이션, CG 및 시각효과 등에도 다양한 협력모델을 반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할리우드 시장은 단독진출이 아닌 이와 같은 협업 형태로 진출한다”면서 “중장기적 관점에서 향후 영화뿐만 아니라 TV, 인터넷, 게임 등 부가판권 사업에서도 협력관계를 통한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크리스 콜럼버스 감독은 “방한중 윤제균, 김지운 감독 만났고, 영화 ‘마더’와 ‘나쁜놈 좋은놈 이상한 놈’을 봤는데 한국 감독의 능력 뛰어나다는 것을 실감했다. 비의 공연도 이미 봤고, 여배우도 몇몇 만났다. 앞으로 세계시장에서도 손색없을 한국의 인재들과 다양한 작업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1492픽쳐스는 ‘나홀로 집에’ ‘해리포터’ 시리즈 등을 연출한 크리스 콜럼버스 감독 및 그의 오랜 제작 파트너인 마이클 바네이단, 마이클 래드클리프가 이끄는 제작사로, ‘해리포터’ 1,2편 및 ‘박물관이 살아있다’ ‘판타스틱4’ ‘퍼시잭슨과 번개도둑’ 등을 제작했다.

스포츠동아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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