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프더레코드] A양, 제아무리 톱스타라지만…입 벌어지는 요구에 소속사 헉!

  • 스포츠동아
  • 입력 2010년 5월 10일 07시 00분


‘소속사에겐 너무 부담스러운 그녀.’

현재 연예계에서 이른바 ‘FA 대어’로 꼽히는 여자 스타 A. 그녀는 요즘 거의 매일 자신을 영입하려는 연예기획사 관계자들을 만나느라 바쁘다. 최근 들어 출연한 작품들이 모두 흥행에 성공하면서 그녀의 가치는 무섭게 올랐다. 이와 함께 A의 인기에 대한 자부심과 콧대도 이미 하늘을 찌른 지 오래다.

A를 영입하려는 연예기획사들은 그녀의 상품 가치를 높게 평가하지만, 막상 만난 뒤에는 입이 떡 벌어지는 까다로운 요구 조건에 고개를 설레설레 흔든다.

A가 자신을 영입하려는 연예기획사 관계자들을 만날 때마다 제시하는 조건은 톱스타급에 해당하는 계약금, 최고급 자가용 세단, 그리고 오직 그녀만 사용할 수 있는 밴 승합차이다. 여기에 전담 스타일리스트와 메이크업 아티스트, 로드 매니저까지 그야말로 ‘풀옵션’의 요구 조건이다.

연예계 관계자들은 “기획사 입장에서는 스타로서 A의 가치를 생각하면 제시한 조건을 힘들기는 해도 받아들일 수 있다. 하지만 더 어려운 점은 평소 변덕이 죽 끓듯 하는 A의 성격과 함께 일하는 식구들에 대한 안하무인격의 행동을 수용하는 것이다”라고 지적했다.

연예계에서 A는 기획사나 매니저들이 대응하기 가장 까다로운 연예인 중 한 명으로 꼽힌다. 특히 촬영 현장에서 담당 매니저들을 마치 수하 부리듯 들들 볶는 것으로 유명해 일년 사이 바뀐 매니저만 해도 서너 명이다.

“스타로서의 매력은 100점에 가까울지 모르나 대인 관계에 있어서는 낙제점 수준”이라는 것이 과거 그녀와 일한 적이 있는 한 매니저의 증언이다.

연예 관계자들은 “연예계는 소문이 무섭게 퍼져나가는 곳인데, 자기 밖에 모르는 오만한 태도가 바뀌지 않으면 어떤 기획사든 쉽게 같이 일을 하고 싶어 하지 않을 것”이라며 그녀의 새 소속사가 어디가 될지 흥미롭게 지켜보고 있다.

[엔터테인먼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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