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테이션/위크엔터]칸 진출 ’하녀’ 전도연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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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4월 23일 17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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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광영 앵커) 다음달 개봉을 앞두고 있는 임상수 감독의 영화 '하녀'가 칸영화제의 경쟁부분에 초정됐습니다.

(김정안 앵커) '하녀'의 주연을 맡은 전도연 씨는 두 번째로 칸의 레드카펫을 밟게 됐는데요, '하녀'에서 파격적인 연기를 선보인 배우 전도연 씨를 스포츠동아 김원겸 기자가 만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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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겸: 안녕하세요!

전도연: 네~ 안녕하세요!

김원겸: 반갑습니다.

전도연: 네~ 반갑습니다.

김원겸: 우선 칸 진출 두 번째 칸 영화제 레드카펫을 밟게 됐는데요 소감이 궁금합니다.

전도연: 오히려 출품소식 전에는 더 많이 설레고 떨리고 그러니까 잘 됐으면 좋겠다.
아~ 꼭 출품이 됐으면 좋겠다 이런 바램이 컸는데, 오히려 소식 듣고는 굉장히 기쁘고 영광스럽지만, 그런 마음이 들뜨고 흥분되기보다는 좀 더 차분하게 가라앉더라고요 아 이럴 때일수록 더 침착해야지라는 생각이 들었는지 좀 더 많이 침착해진 거 같아요.

김원겸 : 네 그렇군요.

김원겸: 윤정희 선생님과 같이 또 하시게 돼서 외롭지 않으시고 오히려 더 힘이 되실 거 같은데 윤정희 선생님과 경쟁하게 되리라고는.. , 경쟁아닌 경쟁을 하리라곤 생각을 하셨는지요?

전도연: 아~ 전혀 못 했어요. 전혀못했었구요. 아 글쎄요 아무래도 이창동 감독님이 계시고 하니까 좀 마음이 든든한 거 같기도 해요 아무래도 이창동 감독님이 많이 든든해하시지 않을까 그리고 윤정희 선생님도 까마득한 후배가 참 대견하다고 생각하지 않으실까?

김원겸: 하녀를 선택하신 게 임상수 감독님 때문이라고 하셨는데요 임 감독님의 어떤 면이 끌리셨나요?

전도연: 음~ 그러니까, 아~ 하녀 전에 훨씬 전에 한 번도 어떤 감독님하고 일해보고싶어라고 생각해 본적은 없었는데요. 아~ 이제 그러니까 왜 여배우들이 선택할 수 있는 작품적인 선택의 폭이 굉장히 좁 잖아요 다양하지도 못하고 그랬을때 한 번 정도 생각해봤어요 어떤 감독님하고 일해보고 싶은지 근데, 워낙 임상수 감독님이 너무 세고 독특하고 색깔이 강하시다고 그래서 와 임 감독님하고 한번 일해보면 임 감독님을 통해서 어떠한 전도연의 모습이 나올까 매우 궁금했어요. 그래서 하고 싶다는 마음이 있었는데 어떻게 또 하녀라는 작품으로 다시 만나게 됐죠.

김원겸: 네 고맙습니다.

김 원겸: 네 근데, 하녀가 노출연기가 좀 있어서 부담스럽지 않았나요? 작품 선택하실때 좀 갈등하셨을 것 같은데?

전도 연: 네 부담스럽고 고민도 많이 했던 거 같아요. 꼭 뭐 노출 때문만은 아니었고 여러 가지 얘기도 파격적이었고 뭐 너무 이런 뻔한 너무 전형적인 이런 스토리를 했다고 생각했을 때 좀 많이 고민을 했던 거 같은데 오히려 그럴 때 좀 그러니까 가족이 저한테 믿음을 주고 제 선택에 대한 어떤 확신을 줬었구여 그래서 아마 작품에 들어가서도 제가 너무 하고 싶었던 감독님한테 저의 모든 걸 올인해서 작품에 열중할 수 있었던 거 같아요.

김원겸: 그런 어려운 결정 끝에 이렇게 칸 영화제 진출이라는 또 보람있는 일이 생기지 않았나 싶습니다. 또 거듭 축하합니다.

전도연: 네 감사합니다.

김원겸: 네~ 끝으로 차기작 등 앞으로 계획에 대해서 말씀해 주시죠.

전도연: 아직 차기작에 대해서 결정한 건 없고요 그냥 앞으로 계획은 5월13일 날 하녀 개봉하는데, 하녀 개에 맞춘 홍보랑 칸 영화제 일정 맞추는 게 가장 최근의 계획이죠! 제가 해야 할 일이에요.

김원겸: 또 좋은 소식 있으면 또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전도연: 아 네 수고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전도연: 5월13일 날 저희 하녀 개봉합니다. 지금도 많은 관심과 사랑받고 있는데요, 여러분이 기대하시는 만큼 충분히 만족하게 해 드릴 만 한 영화라고 생각해요. 여러분 하녀 많이 봐주세요. 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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