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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 VS 충무로 정면승부
스포츠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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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4-07 08:01
2010년 4월 7일 08시 01분
입력
2010-04-07 07:00
2010년 4월 7일 07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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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작 VS 한국 흥행배우
29일·내달 13일 스크린 맞장
할리우드 대작의 역습 속에서 한국 영화들이 ‘명불허전’을 증명할 수 있을까.
4월과 5월 극장가에서는 할리우드와 충무로의 피할 수 없는 전면전이 펼쳐진다. 스케일을 앞세운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와 한국 영화계가 자랑하는 감독과 배우들이 뭉친 작품이 같은 날 맞붙는다.
개봉을 앞둔 할리우드 대작은 ‘아이언 맨2’와 ‘로빈후드’. 이 작품들과 ‘스크린 빅뱅’을 예고한 한국영화는 ‘구르믈 버서난 달처럼’과 ‘하녀’다. 29일 개봉하는 ‘아이언 맨2’는 2008 년 4월 개봉해 430만 명을 불러 모은 ‘아이언 맨’의 후속작.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1편에 이어 주연을 맡았고 스칼렛 요한슨이 상대역으로 나선다. 만화로 이미 인기를 모았던 캐릭터가 주인공인데다 화면을 채울 화려한 컴퓨터 그래픽은 ‘아이언 맨 2’가 내세우는 흥행 무기다.
5월13일에는 ‘로빈후드’가 관객을 찾는다. 2000년 ‘글래디에이터’의 리틀리 스콧 감독과 러셀 크로우가 다시 한 번 손을 잡은 영화. ‘글래디에이터’에 버금가는 스케일로 알려졌다. 또한 관객들이 잘 아는 친숙한 소재라는 점도 ‘로빈후드’의 이점이다.
이에 맞선 한국영화들도 만만치 않다. 이준익 감독이 연출하고 차승원, 황정민이 주연을 맡은 ‘구르믈 버서난 달처럼’은 ‘아이언 맨2’와 같은 29일 개봉한다. 두 작품의 접전은 7∼8월 여름 극장가에서 펼쳐질 한국과 미국 영화 대결의 전초전 성격을 띠고 있다.
전도연의 주연작 ‘하녀’ 역시 공교롭게도 ‘로빈후드’와 같은 5월13일에 개봉한다. ‘하녀’는 한국 영화를 대표하는 수작인 60년 김기영 감독의 원작을 현대 감각에 맞춰 새롭게 복원했다.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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