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시도 박현빈도 ‘Oh! 뜨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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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2월 18일 07시 00분


신곡, 올림픽 응원가로 인기

소녀시대(왼쪽)와 박현빈(오른쪽). 스포츠동아DB
소녀시대(왼쪽)와 박현빈(오른쪽). 스포츠동아DB
예상을 뛰어넘는 동계 올림픽에서의 금메달 레이스에 가요계도 ‘응원가’ 열풍에 빠졌다. 소녀시대와 가수 박현빈이 그런 경우.

최근 새 노래 발표하면서 올 해 열리는 스포츠 빅 이벤트를 노렸다며 대놓고 응원가임을 밝힌 이들의 예상은 적중했다.

소녀시대와 박현빈이란 이름값에 더해 캐나다 밴쿠버에서 열리고 있는 동계 올림픽의 잇단 승전보가 노래의 히트에 직간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소녀시대의 ‘오!’(Oh!)는 1월 말 발표되는 즉시 각종 가요 차트의 1위를 독식하는 등 이른바 ‘소시효과’가 올해도 유효함을 증명했다. 너무 빨리 정상을 밟아 내려올 일만 남았던 이 노래는 그러나 올림픽 특수를 맞아 꺾이지 않는 저력을 과시하고 있다.

무려 15만장에 달하는 초회 물량을 전량 소진한 앨범의 판매 추이도 올림픽 이후로 다시 불붙고 있는 상황. 한 관계자는 17일 “지난 주말을 기점으로 4만장 가량의 추가 주문이 들어왔다”며 “올림픽과 특별한 상관관계가 있을지 여부는 정확히 알 수 없으나, 간접적인 영향을 받고 있음은 분명하다”고 밝혔다.

박현빈 역시 마찬가지. 올림픽에 이어 남아공 월드컵까지 내다본 그의 새 노래 ‘앗! 뜨거’는 박현빈의 신곡 ‘앗! 뜨거’는 디지털 싱글로 출시돼 각종 인터넷 음악 사이트에서 선전을 거듭하고 있다. 싸이월드의 전통가요 차트에서 1위를 기록한 게 그 예.

박현빈 측은 “시간이 촉박해 동계 올림픽용 버전을 제작하지 못한 게 적잖이 아쉽다”며 이에 비춰 “남아공 월드컵을 대비해 ‘앗! 뜨거 월드컵’이란 새로운 버전 또한 곧 내놓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허민녕 기자 just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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