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정화, 히스테리한 베스트셀러 작가로 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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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0년 2월 7일 12시 2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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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정화, 사진제공 | 에코필름.
엄정화, 사진제공 | 에코필름.
배우 엄정화가 창작욕심에 사로잡힌 히스테리한 작가로 변신했다.

엄정화는 영화 ‘베스트셀러’(감독 이정호·제작 에코필름)에서 표절시비에 휘말린 베스트셀러 작가 백희수 역을 맡았다.

신경질적인 인물을 표현하기 위해 몸무게 7kg을 감량한 엄정화는 지난해 크리스마스와 연말, 새해 연휴에도 영화 촬영지인 전라남도 광주에 머물러왔다.

스릴러를 표방한 이 영화는 20년 동안 발표하는 작품마다 히트를 기록한 최고의 작가가 공모전 심사위원으로 있을 당시 출품작을 표절했다는 혐의를 받고 나락으로 떨어지는 과정을 담았다.

엄정화는 밝고 쾌활한 자신의 캐릭터와 180도 다른 주인공 백희수로 나서 이미지를 변신했다. 그녀의 남편 역으로는 배우 류승룡이 출연한다.

그동안 한국영화에서는 본격적으로 다뤄지지 않았던 베스트셀러 작가의 표절을 다루는 ‘베스트셀러’는 4월 중순 관객을 찾는다.

스포츠동아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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