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바타’ 돌풍, ‘트랜스포머’ 깼다

  • 스포츠동아
  • 입력 2010년 1월 9일 07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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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자의 역습’ 깨고 외화 흥행1위 세계 흥행 톱 ‘타이타닉’ 침몰 눈앞

블록버스터 ‘아바타’가 역대 외화 흥행기록을 다시 썼다. 개봉 23일째인 8일 아바타는 전국 746만여 명의 관객몰이를 하며 ‘트랜스포머:패자의 역습’의 기록을 깨고 국내 개봉 최고 흥행작에 올랐다.
블록버스터 ‘아바타’가 역대 외화 흥행기록을 다시 썼다. 개봉 23일째인 8일 아바타는 전국 746만여 명의 관객몰이를 하며 ‘트랜스포머:패자의 역습’의 기록을 깨고 국내 개봉 최고 흥행작에 올랐다.
블록버스터 ‘아바타’가 8일 역대 외화 흥행 1위에 올랐다.

수입배급사 이십세기폭스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해 12월17일 개봉한 ‘아바타’는 개봉 23일 째인 8일까지 전국 746만여명의 관객을 불러모았다. 그동안 743만7612명으로 역대 외화 최다관객동원 1위작이었던 ‘트랜스포머:패자의 역습’의 기록을 넘어 국내에서 개봉한 외화 중 최고 흥행작이 됐다.

‘아바타’는 평일 평균 15만 명, 주말에는 30만 명의 관객이 드는 추세여서 이달 중순이면 외화로는 처음으로 1000만 관객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수입사인 이십세기폭스코리아 측은 “현재 추세가 이어진다면, 20일쯤 1000만 명을 돌파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아바타’의 이러한 ‘타이타닉’의 제임스 카메론 감독이 12년 만에 내놓은 신작에 대한 기대감, 기존의 영상 기술력을 뛰어넘는 화려한 볼거리, 이에 따른 관객들의 입소문 그리고 2D관람객들의 3D로의 재관람 등에 힘입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아바타’는 전 세계 흥행 1위도 눈앞에 두고 있다. 8일 북미 박스오피스 집계 전문사이트 박스오피스 모조에 따르면 ‘아바타’의 전 세계 흥행수입은 11억3175만2464달러(약 1조2800억 원). 이미 ‘반지의 제왕3:왕의 귀환’(11억1911만941달러)을 제치고 역대 2위로 올라섰다.

현재 1위인 ‘타이타닉’의 18억4287만9955달러(약 2조842억원)와는 약 7억 달러 차이다. 하지만 ‘아바타’가 4일 중국에서 개봉했고, 15일에는 이탈리아에서도 개봉할 예정이어서 ‘타이타닉’의 흥행 기록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특히 15일 열리는 미국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작품상 및 감독상 등 4개 부문에 후보로 올라 수상 가능성을 점치게 하면서 흥행 가속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아바타’는 행성 판도라에서 벌어지는 토착민 나비족과 인간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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