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방’ 이어 ‘슈주’도 결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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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09년 12월 21일 16시 4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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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한경, 전속 해지 소송” 날벼락 SM “대화로 해결”

한경. [스포츠동아 DB]
한경. [스포츠동아 DB]
남성그룹 슈퍼주니어의 중국인 멤버 한경이 소속사 SM 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전속계약 무효확인 소송을 제기했다고 중국 매체가 보도해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중국의 유명 포털사이트 시나닷컴은 21일 “7월 동방신기에 이어 슈퍼주니어의 한경이 SM 엔터테인먼트(이하 SM)를 상대로 전속계약 해지를 요구하는 소송을 서울지방법원에 제기했다. SM은 또 한 방의 폭탄을 맞은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한경의 변호사는 무효 신청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공개할 수 없지만, 한경이 개인 활동에 제약을 받았고, SM과 활동방식이 맞지 않아 계약해지를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경이 제기한 소송이, 동방신기의 영웅재웅과 시아준수, 믹키유천이 제기한 것과 같은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신청인지 아니면 본안 소송인지 확인되지 않았다.

이에 대해 한경의 소속사 SM 측은 “아직까지 확인된 바 없으며, 사실여부를 확인 중”이라며 말을 아꼈다.

하지만 중국 시나닷컴의 보도가 사실로 드러날 경우 SM 엔터테인먼트는 동방신기에 이어 슈퍼주니어까지 전속계약에 관한 분쟁을 일으키면서 대외 이미지와 함께 회사의 운영에 큰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한경은 2001년 SM이 주최한 H.O.T 차이나 멤버 선발 오디션에서 발탁돼 트레이닝 거쳐서 2005년 슈퍼주니어 멤버로 데뷔했다. 한경은 한국에서 데뷔한 최초의 중국인 가수로 기록됐으며, 중국에서는 서브유닛 슈퍼주니어-M으로 활동하며 국가적 영웅 대접을 받았다.

스포츠동아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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