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건 날은 안 잡았던데 사람 앞일 아무도 모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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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09년 12월 18일 07시 00분


이정재 대학특강서 여운 남겨

이정재. [스포츠동아 DB]
이정재. [스포츠동아 DB]
“(장동건과) 통화했는데….”

스타가 공개 석상에 받는 난감한 질문 가운데 하나는 가까운 동료 연예인의 사생활을 물어올 때가 아닐까. 이정재(사진) 또한 그랬다. 16 일 서울종합예술학교 강단에 특별 강사로 선 그에게 영화 ‘태풍’에서 함께 했던 배우 장동건의 결혼 여부가 질문으로 날아온 것.

이정재의 대답은 재치 만점. 그는 “최근에 (장동건과) 통화했는데…”라고 말문을 열어 청중의 귀를 솔깃하게 하고는 “(고소영과) 아직 날을 잡지 않았다고 하니 사람 일은 모르는 것 아닌가”라고 되물어 큰 웃음을 샀다.

이정재는 이날 실제 연애와 멜로 연기의 상관관계에 대한 자신의 생각도 솔직히 털어놓았다. “배우의 실제 연애 경험은 (연기에) 진정성을 더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고 언급한 것. 학교측의 초청으로 이뤄진 이번 강연에는 교내 연기예술학부와 방송연예영상학부 재학생 30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허민녕 기자 just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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