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륙의 연인’ 송혜교, 중국어판 보그 얼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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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09년 12월 3일 07시 00분


‘송혜교, 중국의 연인!’

송혜교가 중화권을 대표하는 한류스타임을 입증했다. 다국적 패션 월간지인 ‘보그’ 중국판의 표지(사진)를 장식하게 된 것.

연말 표지는 특히 한 해를 정리하는 남다른 의미를 지니고 있어 많은 톱스타들이 내심 탐내는 자리다. 여기에 송혜교가 중국 현지의 톱 여배우들을 제치고 발탁됐다는 점은 의미가 남다르다.

보그 차이나가 한국 배우를 표지 모델로 내세운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한 관계자는 “표지를 비롯해 속지에 실린 화보는 세계 3대 패션 사진작가로 꼽히는 패트릭 드마슐리에의 작품”이라며 “이는 송혜교를 위해 보그 측이 각별히 공을 들인 증거 가운데 하나”라고 설명했다.

송혜교가 보그 차이나의 표지 모델로 나선다는 사실은 10일 개봉을 앞둔 영화 ‘여배우들’의 대사에도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보그 한국판의 화보 촬영장이 배경인 이 영화에서 출연자 중 한 사람인 최지우가 송혜교 또한 섭외 대상이었다고 지목하며 “하지만 (송혜교는) 보그 차이나와의 선약으로 아쉽게도 동참하지 못했다”고 언급한 바 있다.

허민녕 기자 just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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