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동 ‘가짜 한우’는 제작진 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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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09년 11월 23일 21시 5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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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소비자 고발’ 공개 사과
가짜 횡성한우 논란, ‘소비자고발’ 측 잘못 인정

KBS 소비자고발 게시판 캡쳐.
KBS 소비자고발 게시판 캡쳐.
23일 온라인을 떠들썩하게 했던 ‘가짜 횡성한우’ 파문이 이 내용을 방송한 프로그램 제작진이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 사과를 하면서 해프닝으로 끝났다.

KBS 1TV ‘소비자 고발’은 20일 ‘간판만 횡성한우’라는 주제로 가짜 횡성한우를 판매하는 고깃집을 방송했다.

그런데 방송이 나간 후 일부 누리꾼들이 방송에서 상호 등이 모자이크 영상 처리로 가려진 음식점이 강호동이 지분 참여한 체인점인 ‘강호동의 육칠팔’이라고 밝혀 논란이 커졌다.

논란이 커지자 강호동 측은 “방송에 등장한 고깃집은 강호동과 전혀 관련이 없다. 해당 지점은 서울 홍익대 지점에서 촬영한 것인데 강호동은 강남과 강서 지점에만 참여했다”면서 “메뉴에도 횡성 한우가 없다”고 해명했다.

또한 가짜 횡성한우를 판 것으로 방송된 해당 프랜차이즈 회사 측도 프로그램이 사실과 다른 잘못된 정보를 전했다며 강경 대응 방침을 밝혔다.

이런 가운데 ‘소비자 고발’ 측은 23일 밤 프로그램 홈페이지 게시판을 통해 20일 방송이 잘못됐다며 자신들의 실수를 인정했다.

프로그램 제작진은 글에서 “방송 내용 중 운동선수 출신 연예인이 운영하는 고깃집에서 횡성한우를 판다고 말한 것은 종업원의 단순한 실수였음을 밝혀드린다. KBS에서 확인한 결과 해당 업소는 양질의 한우를 팔며, 평소 횡성 한우라고 속여서 판 사실이 없었다. 시청자 여러분의 오해가 없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스포츠동아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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