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 겨울연가 日 안방 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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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09년 11월 23일 07시 00분


이르면 내년 봄 지상파 방영

일본에서 ‘겨울연가’의 인기는 여전했다. 애니메이션으로 재탄생한 ‘겨울연가’의 일본 지상파 TV 방영이 초읽기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애니메이션 ‘겨울연가’는 드라마와 마찬가지로 배용준과 최지우가 목소리 연기를 맡아 국내외에서 큰 화제를 모았던 작품. 한 관계자는 22일 애니메이션 ‘겨울연가’ 일본어판 제작에 대해 “일본 NHK에서 드라마 ‘겨울연가’가 방영될 때 더빙을 맡았던 남녀 성우가 애니메이션에도 참여한다”고 밝혔다.

드라마에 이어 애니메이션의 일본어 연기를 맡게 된 남녀 성우는 하기와라 마사토(萩原聖人)씨와 타나카 미사토(田中美里). 이들은 드라마 ‘겨울연가’에서 배용준과 최지우의 일본어 연기를 맡아 큰 인기를 얻은 바 있다. 관계자는 “현지 지상파 TV에 해외 콘텐츠가 방영되기 위해선 현행법상 일본어 녹음이 필수”라며 “원작 드라마의 전통을 잇기 위해 배용준과 최지우에 이어 일본어 성우도 같은 이들을 섭외하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26부작 규모로 제작된 애니메이션 ‘겨울연가’는 일본 상업위성방송인 스카이퍼펙트TV(Sky perfect TV)와 엔터테인먼트 채널 DATV를 통해 10월 중순부터 방영되고 있다. 애니메이션 ‘겨울연가’ 역시 큰 호응을 얻은 가운데, 제작사 측은 내년 초 재방영할 현지 지상파 방송사를 선정하고 봄부터 선보일 것으로 알려졌다.

허민녕 기자 just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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