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2일', 영월 '청령포' 자막 오류 '즉각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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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09년 11월 15일 21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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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주말버라이어티 '해피선데이-1박2일'이 또 다시 자막 오류 구설수에 올랐다.

'1박2일' 멤버들은 15일 강원도 영월로 올빼미 투어를 떠났다. 늦은 밤 고속도로를 달려 아침 일찍 영월에 도착한 멤버들은 영월의 명소인 청령포를 비롯해 선돌, 선암마을을 차례로 찾아 관광객과 사진을 촬영하는 미션을 펼쳤다.

그러나 방송 도중 강원 영월의 명소인 청령포를 소개하는 장면에서 자막이 '청룡포'로 나가 많은 시청자들의 비판이 이어졌다.

방송 도중 '1박2일' 시청자 게시판에는 '청령포가 맞다. 청룡포는 잘못된 표기', '청령포는 슬픈 사연이 있는 유배지다. 유명한 문화가 서린곳인 점을 감안해 제대로 자막을 썼으면 좋겠다", '영월에 살고 있는 사람으로서 기분이 안좋다'는 등 잘못된 자막을 꼬집는 게시글이 쇄도했다.

이에 '1박2일' 측은 아직 방송이 나가고 있던 저녁 7시 38분 경 시청자 게시판에 '정정합니다. 강원도 영월 청령포 관련'이란 제목의 글을 올리고 자막 오류에 대한 사과의 메시지를 전했다.

'1박2일' 측은 "안녕하세요 1박 2일 제작진입니다. 오늘 방송 된 강원도 영월편 첫번째 레이스 장소인 "청령포"가 "청룡포"로 잘못 표기되어 방송 되었습니다. 잘못된 지명이 그대로 전파를 타 시청자 여러분께 혼란을 끼쳐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표현 하나, 자막 하나까지 더욱 세심하게, 신중을 기하는 제작진이 되도록 반성하고 또 노력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잘못된 표기로 인해 시청자 여러분께 혼란을 끼쳐 드린 점, 고개 숙여 사과말씀 드립니다"고 사과했다.

한편 '1박2일'은 과거에도 ‘MC몽 욕설’과 '육사시미' 자막 사용 등으로 시청자들에게 따끔한 지적을 받은 바 있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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