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한 여자 잡는 건 더 독한 여자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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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09년 11월 5일 07시 00분


‘천사의 유혹’최지나…동생 자살 내몬 팜파탈에 복수

최지나. [스포츠동아DB]

최지나. [스포츠동아DB]

“독한 마음먹고 돌아왔다.”

연기자 최지나가 ‘복수의 칼날’을 갈며 안방극장에 돌아온다.

7월 말 출산을 위해 잠시 활동을 접은 최지나는 득남 후 3개월 만에 SBS 월화드라마 ‘천사의 유혹’에 합류한다.

최지나는 ‘천사의 유혹’에서 이소연에게 이용당한 후 버림받고 자살한 남동생(이종혁)의 복수를 하기 위해 미국에서 돌아온 정상아 역을 맡았다. 이소연에게 버림받은 또 한 명의 남자 배수빈과 손잡고 그녀를 파멸로 몰기위해 더 독한 여자로 변신한다.

2인1역을 하는 한상진의 뒤를 이어 2일부터 배수빈이 시청자의 시선을 붙잡았다면 9일부터는 최지나가 출연해 극의 긴장감을 더할 예정이다. ‘여자의 적은 여자’라는 콘셉트 아래 팜 파탈 이소연보다 한 수 위의 여자가 되는 것.

최지나는 드라마 컴백에 맞춰 3개월 전에 아이를 낳았다는 사실이 믿기 어려울 정도로 예전의 몸매를 갖추었다. 최지나는 모유 수유와 빠르게 걷기 운동으로 몸매를 만들었다.

최지나가 이제 갓 백일을 넘긴 아기를 두고 빨리 안방극장에 돌아오는 이유는 ‘천사의 유혹’ 제작진의 요청 때문. 정상아역이 그녀가 지난해 방송된 드라마 ‘행복합니다’에서 선보인 ‘독한 여자’와 비슷한 캐릭터여서 가장 잘 맞는 연기자라는 판단 때문이다.

드라마 한 관계자는 “그녀도 빨리 연기활동을 하고 싶었고, 역할에 어울리는 인물을 찾다보니 의견이 잘 맞았다. 복수는 복수를 낳는다는 설정에 따라 두 여자의 팽팽한 대결이 볼만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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