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다리 3인방…혹시 ‘키다리 아저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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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09년 11월 3일 07시 00분


‘천하무적…’지현우 서도영 김흥수…큰 키·부드러운 미소 여심 녹일듯

‘키다리 아저씨 3인방’이 안방극장에 뜬다.

훤칠한 키와 잘생긴 외모를 내세워 여심을 공략할 주인공들은 지현우, 서도영, 김흥수. 이들은 9일부터 방송하는 KBS 2TV 새 월화드라마 ‘천하무적 이평강’(극본 박계옥·연출 이정섭)에서 여주인공인 남상미와 애정관계를 형성하는 세 주역이다.

세 사람이 ‘키다리 아저씨’가 된 이유는 독특하다. 말 뜻 그대로 여주인공이 위기에 처해있을 때 남몰래 도와주는 ‘키다리 아저씨’ 역할을 할 뿐 아니라 공통적으로 187cm가 넘는 ‘긴 다리 3인방’ 이다. 지현우와 서도영은 187cm, 김흥수는 190cm의 훤칠한 키를 자랑한다.

바보 온달과 평강공주 설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사극과 현대극을 넘나드는 구성으로 전개되는 드라마에서 지현우는 온달 장군과 골프장 사장의 아들인 프로골퍼 지망생 우온달을 연기한다. 평강 역의 남상미와 원수처럼 티격태격하며 사랑에 빠지는 인물로 무식하고 안하무인이지만 사랑 앞에서는 지고지순한 남자다.

김흥수는 부동산 재벌 제왕후의 아들 제영류 역을 맡았다. 타고난 외모와 부드러움을 내세워 남상미를 유혹해 지현우를 궁지에 내몬다.

서도영은 이들 가운데 가장 ‘키다리 아저씨’에 가깝다. 남상미의 곁을 지키면서 그녀의 사랑을 얻으려 노력하는 재미교포 에드워드 역을 맡았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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