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희경 작가, ‘그들이 사는 세상’ 대본집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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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09년 10월 30일 11시 3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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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드라마 ‘그들이 사는 세상’
KBS 드라마 ‘그들이 사는 세상’
드라마 ‘거짓말’ ‘꽃보다 아름다워’ 등으로 유명한 노희경 작가가 대본을 출간했다.

노희경 작가는 지난 해 방송된 송혜교 현빈 주연의 KBS 2TV 드라마 ‘그들이 사는 세상’을 펴냈다.

숨 가쁘게 돌아가는 드라마 제작현장을 배경으로 제작진과 배우들의 사랑과 이별, 재회를 그린 ‘그들이 사는 세상’을 전체 16부를 8부씩 두 권의 책으로 묶었고, 노 작가의 드라마 대본 집필 형식을 최대한 살려 편집했다.

‘그들이 사는 세상’에 이어 내년에는 ‘거짓말’과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 ‘굿바이 솔로’ 등 많은 사랑을 받았던 드라마의 대본을 시리즈로 낼 예정이다.

노 작가는 “대본을 책으로 내는 데 상당히 오래 주저했다. 드라마 대본은 글을 재료로 했지만, 본질은 글보다 말이고, 말을 재료로 했지만 연출력과 연기력이 뒤섞이지 않으면 제품이 되지 않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노 작가와 함께 호흡을 맞췄던 표민수 PD는 “드라마 대본을 책으로 묶어내는 일은 몇몇 관계자만 소유하고 있는 일이 아니라 모든 이들에게 특별하고 색다른 기쁨을 줄 거라 믿는다”고 응원했다.

출판을 담당한 북로그컴퍼니 측은 “대본집의 작가 인세와 출판사 수익 일부를 JTS, 평화재단 등 사회단체에 기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스포츠동아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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