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태춘-박은옥, 데뷔 30주년 기념 사업 추진

  • 입력 2009년 9월 21일 13시 4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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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정태춘-박은옥 부부의 데뷔 30주년을 기념하는 문화·예술사업이 추진된다.

정태춘-박은옥 소속사 다음기획은 “이들의 데뷔 3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사회·문화·예술계 등 각계 인사 100인이 사업추진단을 결성해 공연, 미술전시회, 사진전시회, 출판 등을 벌일 예정이며 각자의 분야를 바탕으로 구체적인 지원 및 홍보에 참여하게 된다”고 21일 밝혔다.

사업추진단 100인은 권해효, 김제동, 강산에 등 대중문화인들을 비롯한 교수, 변호사, 언론인 각계각층의 사회구성원 등으로 구성됐다.

100인의 정태춘­박은옥 30주년 기념사업 추진단의 본격적인 첫 번째 활동은 10월27일부터 11월1일까지 서울 정동 이화여고 100주년 기념관에서 열릴 ‘정태춘­박은옥 데뷔 30주년 기념 공연- 다시, 첫 차를 기다리며’로 시작된다.

다음기획 측은 “대중가수로는 최초로 음악, 미술, 영화, 사진, 문학, 언론, 학계 등 타 장르의 문화예술계에서 동시에 트리뷰트가 진행되는 것은 처음으로, 지난 30년간 정태춘­박은옥이 음악을 넘어 문화·예술계와 한국 사회에 보여준 그들의 존재성이 얼마나 의미있고, 가치있는 것이었는지를 보여주는 사례”라고 의미를 강조했다.

2004년 진행됐던 장기 콘서트와 정태춘의 시집 ‘노독일처’ 발간을 제외하고는 5년여 동안 외부 행사에 모습을 보이지 않았던 정태춘­-박은옥은 30주년 기념사업 추진단이 주축이 돼 진행하는 여러 기념사업들을 통해 오랜만에 모습을 보일 예정이다.

스포츠동아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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