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중년 조민기 ‘5연타석 히트’ 예감!

  • 입력 2009년 9월 10일 07시 5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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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덕여왕’ 등 출연드라마 대박행진…자기관리 철저·캐릭터 몰입 뛰어나

이쯤 되면 ‘그가 출연하는 드라마는 무조건 대박난다’는 말까지 나올 만도 하다.

시청률 40%를 넘기며 최고의 인기를 얻고 있는 ‘선덕여왕’, 전작인 ‘에덴의 동쪽’, ‘일지매’, ‘사랑과 야망’까지. 그가 이름을 올린 드라마는 기본으로 30%대의 시청률을 넘기며 ‘대박 드라마’로 불리기 때문이다.

안방극장에서 ‘꽃중년’의 힘을 과시하고 있는 조민기(사진). 그가 이런 기세를 몰아 SBS 새 일일드라마 ‘아내가 돌아왔다’를 통해 5타석 안타를 준비하고 있다. 10월19일부터 시작하는 ‘아내가 돌아왔다’(극본 이혜선·연출 이용석)에서 조민기는 주인공 윤상우를 맡고 흥행배우의 명성을 이어갈 예정이다.

‘아내가 돌아왔다’는 불행한 어린 시절을 보낸 여주인공(강성연)이 사랑하는 남자 윤상우를 만나 결혼하지만 시댁의 반대로 원치 않게 결혼생활에 종지부를 찍게 되며 불의의 사고까지 당한다는 내용을 담는다.

그동안 주연배우들의 빛을 내주는 주연급 조연역을 주로 해왔다면 이번에는 오랜만에 주인공을 맡아 처음부터 끝까지 드라마를 이끌어간다.

2008년 5월 ‘일지매’를 시작으로 16개월 동안 한번도 쉬지 않고 4개의 작품을 이어 갈수 있는 가장 큰 이유는 철저한 자기 관리와 캐릭터에 대한 몰입이 뛰어나다는 것.

조민기의 한 측근은 “오랜 연기활동에서 쌓은 노하우로 체력이 받쳐주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것을 잘 안다. 몸보신을 특별히 하지 않지만 체력관리 만큼은 절대 소홀하게 하지 않는다”며 “배역 욕심이 나면 출연 분량에 상관하지 않고, 악역이라도 자기 몫에 최선을 다한다”고 말했다.

조민기는 소속사를 통해 “촬영장 분위기가 좋으면 뭐든 잘 된다. 나를 따라주는 동료배우들과 스태프들이 잘 조화돼서 그런 것 같다”며 “서로 한가족같이 똘똘 뭉치다 보니 드라마가 흥행하고 나까지 도움됐다”고 말했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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