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장진영 남편 김씨 “내가 곧 그녀, 그녀가 곧 나”…7월26일 결혼

  • 입력 2009년 9월 2일 13시 4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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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곧 그녀였고 그녀가 곧 나였다.”

고 장진영의 남편 김 모 씨가 처음으로 심경을 밝히며 고인과 결혼하게 된 사연을 밝혔다.

김 씨는 2일 오후 서울 풍납동 아산병원 빈소에서 고 장진영의 소속사 예당엔터테인먼트를 통해 “7월26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둘만의 결혼식을 올렸다”고 말했다.

그동안 고인과 사랑을 나눠온 과정 등을 공개한 소속사와 김 씨는 “지난해 1월23일 지인의 소개로 첫 만남을 가진 이후 고인의 투병 생활 와중에도 서로의 손을 놓지 않고 연인으로 지내왔다”고 말했다.

이어 “고인의 생일인 올해 6월14일 김 씨가 정식으로 청혼했고 7월26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둘만의 결혼식을 올렸다”고 밝혔다.

8월28일 혼인신고를 마친 김 씨는 “내가 곧 그녀였고 그녀가 곧 나였다. 마지막 가는 길을 끝까지 지켜주고 싶었다. 현실에서 못다한 사랑을 하늘에서나마 아름답게 잇고 싶었다”고 그 배경을 설명했다.

또 이 사실을 그동안 공개하지 않은 데 대해 “둘만의 아름다운 사랑으로 간직하고 싶었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소속사 측은 장진영의 재산 문제와 관련해 “상속 문제는 부모에게 일임한 상태다”고 밝혔다.

스포츠동아 허민녕 기자 justin@donga.com

사진|양회성 기자 yoh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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