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가씨를 부탁해’, 17.6%로 첫회부터 수목극 1위

  • 입력 2009년 8월 20일 10시 33분


‘아가씨’가 ‘태양’을 삼켰다.

윤은혜 주연 KBS 2TV ‘아가씨를 부탁해’가 첫 회부터 17.4%를 기록하며, 수목극 1위를 차지했다.

20일 시청률조사회사 TNS미디어코리아에 따르면 19일 방송한 ‘아가씨를 부탁해’ 첫 회는 전국가구 시청률(이하 동일기준) 17.4%의 높은 수치를 보이며, 그동안 1위를 차지고 있던 SBS ‘태양을 삼켜라’를 가볍게 눌렀다. 이날 ‘태양을 삼켜라’는 15.3%, MBC ‘혼’은 10.1%에 머물렀다.

특히 ‘아가씨를 부탁해’는 전작 ‘파트너’의 첫 회 시청률인 6.0%보다 높고, 올해 KBS에서 최고의 흥행작으로 꼽히는 ‘꽃보다 남자’가 첫 회에서 기록한 14.3%보다도 높다.

그동안 평일 밤 미니시리즈 경쟁에서 부진을 면치 못했던 KBS가 여성판 ‘꽃보다 남자’라는 ‘아가씨를 부탁해’로 ‘꽃보다 남자’의 흥행을 이어갈지 관심이 모아진다.

‘아가씨를 부탁해’는 MBC 드라마 ‘커피프린스 1호점’이후 2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 윤은혜와 ‘태봉이’ 윤상현이 호흡을 맞춘 로맨틱 코미디드라마다.

스포츠동아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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