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미경, 2년 만에 안방 복귀… ‘동방의 빛’서 안중근 어머니역

  • 입력 2009년 8월 19일 08시 36분


‘대장금’의 한상궁이 돌아온다.

배우 양미경이 안중근 의사의 일대기를 주제로 한 드라마 ‘동방의 빛’으로 안방극장에 복귀한다. 그녀의 지상파 드라마 컴백은 SBS ‘왕과 나’ 이후 2년 만이다.

‘동방의 빛’ 제작사 JI프로덕션은 18일 양미경이 드라마에서 안중근 의사의 어머니 조 마리아 역을 맡는다고 발표했다.

JI프로덕션측은 “드라마 ‘대장금’, ‘왕과 나’에 이어 이번 드라마에서도 전통적인 한국 여인상을 구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양미경은 MBC 드라마 ‘대장금’에서 한상궁역으로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큰 인기를 모으며 한류스타로 자리잡았다.

실제로 JI프로덕션에 따르면 그녀의 드라마 컴백 소식이 ‘동방의 빛’ 해외 촬영지인 중국에 전해지자 언제 방문할 예정인지 궁금해 하는 현지 매스컴의 취재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안중근 서거 100주년을 기념해 제작되는 드라마 ‘동방의 빛’은 양미경 외에 안중근 역에 이성재, 이토 히로부미에 신성일, 장연희 역에 이영아 등이 낙점됐다.

‘동방의 빛’은 하반기 촬영에 들어가 내년 초 방영된다.

허민녕 기자 just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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