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테이션/위크엔터]‘호러퀸’으로 변신한 남상미 “쉬운 공포영화 보세요”

  • 입력 2009년 8월 7일 17시 22분


◆위크엔터=남상미의 변신

(신광영 앵커) 드라마 '식객'의 여주인공인 '원조 얼짱' 남상미 씨가 그동안 보여줬던 역할과 전혀 다른 캐릭터로 돌아와 화젭니다.

(구가인 앵커) 새 영화 '불신지옥'에서 신들린 소녀의 언니 역을 맡아 공포와 긴장감을 함께 주며 한국 공포영화의 부활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스포츠동아 허민녕 기자가 남상미 씨를 만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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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민녕 기자) 안녕하세요. 공포영화를 들고 찾아온 남상미씨...식객 이후 얼마만이죠?

남상미) 1년만인 것 같아요. 작년 9월 중순 끝났으니까. 11개월...

허) 이번에 6번째 영화가 되지요. 어떻게 보면 첫 주연이라 할 수 있는데 감회가 새로울 것 같아요.

남) 오랜만에 제가 3년...4년만인가요. 스크린으로 다시 돌아온 것이 그 정도 돼요. 여태까지 드라마 4편정도 달려오다가 또 영화로 돌아가니까 되게 느낌이 새롭고 다시 옛날 마인드가 생긴 것 같고 즐겁고 좋은 기회였어요. 저한테는...

허) 사실 영화 기자로서 여름에 공포 영화가 나오지 않습니까. 시사회 같은데 가면 힘들어요. 공포영화를 남자들이 사실 좋아하지 않거든요. 무서워서...여배우로서 공포 영화는 어떤 느낌일지

남) 저는 공포 영화라 하면 장르적인 것 같고요. 제가 공포 영화라서 이번영화를 색다르게 소개한다는 느낌 보다는 캐릭터들이 갖고 있는 갈등 속에서 오는 긴장감에서 나오는 공포영화예요. 사운드로 놀라게 하고 효과적인 면 보다는 감정들 감정대립에서 오는 긴장감이 많은 영화라서 공포영화를 못보고 부담스러워 하시는 분들도 무섭기는 하지만 처음에 다가가기 쉬운 영화가 아닐까 싶고요. 그리고 저한테는 공포영화라 해서 특별하게 어필하고 싶다 보다는 그냥 제가 맡은 캐릭터가 위태롭고 긴장감을 유발하는 캐릭터다 좀 아슬아슬한 캐릭터다 그렇게 느껴주시면 될 것 같아요.

허) 영화 예고편을 보시면 알겠지만 욕하는 남상미, 때리는 남상미 괭장히 터프한 모습을 보여 주시더라고요.

남) 재미있었어요.

허) 달리고 맞고 때리고 액션도 없지 않아 많았던 것 같아서 크고 작은 부상이 있었다고 하는데.

남) 공포영화 때문에 피해를 본 것이 있다고 하면...너무 아팠어요. 사실 희진이라는 캐릭터가 사실 굉장히 우울하고 어둡고 약간 그런 친구예요. 그렇다 보니까 밝은 성격인 제가 연기를 하는데도 자주 아프고 나중에는 공포영화라 그렇다 공포영화 탓하고 그랬거든요.

허) 화보를 통해서도 굉장한 여성미를 드러내서...섹시한 이미지의 남상미라는 것을 보통 사람들이 상상하기 어려웠던 부분이 있었던 것 같아요.

남) 저는 시도라기보다는 그게 계기가 좋았던 것 같아요. 시기적으로 뭔가 잘 맞았던 것이 영화 홍보차 잡지 인터뷰 하던 차에 에디터분들이 시도를 그런 쪽으로, 부숴버리고 싶었나 봐요. 늘 바를 것 같고 항상 웃을 것 같고, 저를 깨트리고 싶었나 봐요. 그래서 제가 잡지만 5,6개를 했는데 다 그런 비슷한 콘셉트 였어요. 누구하나 회의를 거치고 오듯이 그렇더라고요. 너무 재미있었어요.

허) 다음 작품은 어떤 이미지로...

남) 다음 작품은 이미지 문제라기보다는 만약 제가 읽게 되는 시나리오가 미스테리 호러물이다 그런 것 개의치 않고 역할 연기가 하고 싶다면 저는 할 것이고요. 멜로가 들어온다. 멜로가 될 수 있고 그런 방향성을 잡아놓는 타입은 아닌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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