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스타일’로 연기 도전 김시향

  • 입력 2009년 8월 1일 07시 42분


“혜수언니와 한 무대 꿈★이 이뤄졌어요”

‘워너비와 한 무대…꿈만 같다.’

신인 배우라면 누구나 닮고 싶은 ‘롤 모델’이 있기 마련이다 . 레이싱모델 출신 연예인 김시향은 오랫동안 김혜수를 자신의 워너비로 마음속에 품어왔다.

그런 그녀가 마침내 자신의 롤 모델과 함께 한 무대에 서게 됐다. ‘찬란한 유산’ 후속으로 8월1일 첫 전파를 타는 SBS 드라마 ‘스타일’이 그것.

‘스타일’은 김시향의 연기 데뷔작이기도 하다. ‘스타일’에서 김시향이 맡은 역할은 헤어 디자이너인 황보갑주. S라인 몸매의 소유자라는 극중 인물에 대한 설명을 보면 이번 역할이 바로 그녀를 위한 것이라는 생각이 들게 한다.

그녀의 첫 연기 도전에서 부담이 되고 있는 것은 드라마에서 선보여야 하는 미용 기술. 간단한 커트 정도는 스스로 해왔던 경험(?)이 있어 당당하게 촬영에 나섰는데 아직까지 큰 어색함은 없는 상황이라고 한다.

김시향은 케이블TV 리얼리티 쇼인 ‘나는 펫’에서 육감적인 외모와 달리 털털한 성격으로 크게 주목을 받았다. 그녀의 이런 성격은 ‘스타일’에서도 그대로 나타난다. 연기 첫 도전인 김시향으로서는 실제 자신과 외모와 성격이 비슷한 캐릭터를 만났으니 배역 복도 꽤 있는 셈이다.

이름 앞에 배우란 직업을 달게 된 절호의 기회는 김혜수와의 만남으로 더욱 특별해지고 있다. 김시향의 한 측근은 “평소 너무 좋아하던 스타라 정작 김혜수 앞에 서면 바짝 얼어 말을 잃을 정도”라며 “가까운 곳에서 직간접적으로 많은 것을 배우고 있다”고 말했다.

드라마 ‘스타일’은 패션잡지사를 배경으로 했단 점에서 할리우드 영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에 비교되며 방송 전부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잡지사 편집장 역에는 김혜수, 신참 기자로는 이지아가 각각 캐스팅됐다. 남자 주인공은 류시원과 이용우가 낙점됐다.

허민녕 기자 just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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