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향은 이번 무대에서 로열 필하모닉(지휘: 샤를 뒤투아, 협연: 마르타 아르헤리치), 스웨덴 방송교향악단(지휘: 발레리 게르기예프, 다니엘 하딩, 에사 페카 살로넨) 등 세계 유수의 오케스트라들과 당당히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다. 서울시향은 페스티벌 무대에서 예술 감독 정명훈의 지휘로 진은숙의 ‘엉망진창 티파티(오페라 이상한 나라의 엘리스 중에서)’, 버르토크의 피아노 협주곡 3번(협연: 김선욱), 드뷔시의 ‘바다’, 라벨의 ‘라 발스’ 등을 연주한다.
진은숙은 서울시향을 밑바닥까지 꿰뚫고 있는 서울시향의 상임작곡가.
드뷔시와 라벨은 우리나라에서는 자주 연주되지 않지만 유럽무대에서는 바스티유 오페라 음악감독시절부터 정명훈의 주특기로 소문난 곡들이다.
이에 앞서 8월 21일 서울시향은 예술의전당에서 클라라 페스티벌의 전초전을 갖는다. 이날 연주회 프로그램은 31일 클라라 페스티벌과 똑같다.
버르토크의 피아노협주곡 협연만 김선욱 대신 손열음이 맡는다.
8월21일 8시|예술의전당|문의 서울시향 02-3700-6300
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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