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애니원의 1등이란? “연습량만 늘었죠”

입력 2009-07-16 07:18수정 2009-09-21 2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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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글 ‘파이어’·첫 미니 앨범도 1위 “하루 10시간이상 연습…일등 비결”

여성그룹 투애니원(씨엘·박봄·박산다라·공민지)은 ‘1등 가수’다.

빅뱅과 함께 부른 광고음악 ‘롤리팝’으로 데뷔 전부터 1위였고, 5월 발표한 데뷔 싱글 ‘파이어’도 1위였다. 8일 발표된 첫 미니 앨범도 15일자 주요 온·오프라인 음반 및 음원차트에서 모두 1위다.

첫 미니 앨범은 음반판매량 집계사이트 한터주간차트 1위이고, 타이틀곡 ‘아이 돈트 케어’는 음악사이트 멜론 도시락 소리바다 엠넷닷컴 주간차트 1위, 싸이월드 배경음악차트에선 7월 ‘디지털 뮤직어워드’ 1위를 달리고 있다. 그러나 그들은 ‘스타’로서 누리는 이러한 인기를 실감할 틈이 없다. 여전히 하루 10시간 연습하는 ‘연습생’ 시절과 다름없는 일상이다. 그들 표현을 빌리면 “연습생 시절보다 더 심하다”고 한다.

“‘파이어’ 데뷔 후 연습량이 더 많았고, 지금은 더욱 많아졌어요. 방송 무대 한 번을 하더라도 더 좋은 모습, 더 완벽한 모습을 위해 열심히 하게 됩니다.”(씨엘)

무엇보다 ‘무대마다 늘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매번 새로운 춤을 연습하다보니 연습량이 늘어날 수밖에 없다.

특히 두 동생들에 비해 춤을 늦게 시작한 박봄과 박산다라는 연습을 하고 나면 부상을 당하기 일쑤다. 지금도 박봄은 몸 여러 곳에 파스를 훈장처럼 붙이고, 박산다라는 양 발목을 번갈아가며 삐는 부상을 입지만 이들에게 “연습은 선택이 아닌 일상”이다.

“우린 연습을 통해 강해집니다. 하루 10시간 이상씩 연습을 하다보면 체력도 강해지지만 정신력도 강해집니다.”(박산다라)

씨엘은 미니 앨범 발표 전 서울 서교동 홍익대 인근에서 뮤직비디오 촬영을 나갔다가 사람들이 알아보는 통에 살짝 인기를 실감했다. 하지만 “평상복이었으면 못 알아봤을 것”이라며 멋쩍은 미소를 보였다.

이번 미니앨범은 7트랙 모두 조금씩 느낌이 다르다. 타이틀곡 ‘아이 돈트 케어’처럼 부드러운 멜로디에 미디엄 템포의 R&B 팝 댄스곡이 주류다. ‘프리티 보이’ ‘인 더 클럽’ ‘스테이 투게더’ 등 수록곡은 모두 음악차트 상위권에 오를 만큼 전곡이 고른 인기다.

스타일 면에서도 ‘파이어’에서 ‘강한 여성’ ‘중성미’를 보여줬다면, ‘아이 돈트 케어’에서는 여성스런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후속곡으로 예정된 ‘프리티 보이’에선 섹시한 매력도 보여줄 계획이라고 한다. 투애니원이 ‘여전사’일 것만 같은 선입견을 깨는 것이다.

“이제 데뷔한 신인이라 아직 우리의 색깔이 없기도 하지만, 앞으로도 다양하고 늘 새롭고 신기한 음악을 보여드리겠습니다. 투애니원은 끝까지 색깔이 없으면 좋겠어요. 어떤 색을 칠해도 되도록 말이에요.”(씨엘)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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