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봉’ 윤상현 “살아온 37년 중 가장 따뜻했던 봄”

  • 입력 2009년 5월 20일 10시 56분


드라마 ‘내조의 여왕’으로 스타로 부상한 연기자 윤상현이 드라마 홈페이지 시청자 게시판을 통해 종영 소감을 밝혔다.

윤상현은 20일 오전 게시판에 직접 글을 올리고 “태준과 태봉으로 살아온 3개월 동안 행복하고 즐거웠다”며 “‘내조의 여왕’과 함께 했던 2009년 봄은 지금껏 살아온 37년의 봄 중 가장 행복하고 따뜻한 봄으로 기억할 것”이라고 썼다.

또 “처음엔 생각지도 못한 관심에 가슴이 벅차 눈시울이 붉어질 정도로 어리둥절했다”며 “큰 선물과도 같았던 ‘태봉이’는 오래도록 잊지 못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빠듯한 촬영 일정에 고되고 힘들기도 했지만 많은 걸 얻어 기쁘다”며 “고생 많았던 스태프들과 연기자들 덕분에 즐겁게 촬영할 수 있었고 좋은 분위기가 고스란히 드라마에도 반영됐다”고도 썼다.

‘내조의 여왕’에서 윤상현은 극의 주인공 김남주와 호흡을 맞춰 유쾌한 멜로 연기를 소화해 스타덤에 올랐다. 특히 ‘태봉’이라는 극중 별명까지 화제를 모았다.

시청률 8%에서 시작한 MBC 월화드라마 ‘내조의 여왕’(극본 박지은·연출 고동선)은 매회 새로운 기록을 갱신하며 19일 방송한 마지막회에서는 가장 높은 31.7%(TNS미디어리서치 집계)를 기록했다.

스포츠동아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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