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티스트 배용준…이번엔 공예가 데뷔

  • 입력 2009년 5월 11일 07시 28분


내달 일본서 옻칠작품 12점 전시

‘아티스트 배용준, 첫 작품 전시!’

한류 스타 배용준이 일본에서 연기자가 아닌, 공예가로 첫 공식 행사를 갖는다. 공예가로서 데뷔 무대가 될 이번 행사의 이름은 ‘전용복·배용준 옻칠 판타지.’

한 관계자는 10일 이 행사에 대해 “6월9일 일본 이와테(岩手)현의 이와야마 칠예(漆芸) 미술관에서 열릴 예정”이라며 “옻칠 공예를 전수한 전용복 선생과 함께 준비한 자리로 전시 기간은 닷새 정도로 잡고 있다”고 밝혔다.

스승과 제자가 뜻을 모은 이번 전시에서 배용준은 벽걸이 등 12개 안팎의 칠예 작품을 내놓을 계획. 관계자에 따르면 작품 공개는 미술관 내 전시실인 ‘별회장’에서 이뤄진다.

배용준이 자신의 이름을 걸고 예술 작품 전시를 갖는 것은 데뷔 이후 처음이다. 때문에 이번 행사는 국내를 비롯해 일본, 중국, 대만 등 아시아 전역에 고루 퍼져있는 그의 팬들에게 비상한 관심을 끌 것으로 예상된다.

배용준과 옻칠 공예의 인연은 지난해 말부터 시작됐다. 올 하반기 선보일 책 ‘한국의 미’(가제)를 취재하던 중 옻칠 공예와 그 분야의 대가인 전용복 선생을 알게 된 것. 그는 단순한 흥미를 넘어 2월 말 전용복 선생이 활동 중인 일본을 극비리에 방문, 옻칠 공예를 직접 전수받는 등 남다른 열성을 보였다. 한일 양국에서 동시 출간될 것으로 보이는 ‘한국의 미’는 여행서와 인문서의 중간 성격을 띠고 있다.

한편, 배용준은 이달 중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되고 있는 ‘겨울연가’의 목소리 녹음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 녹음에는 드라마와 마찬가지로 애니메이션에서도 극중 연인으로 호흡을 맞추게 된 최지우 역시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허민녕 기자 just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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